3일차...하코다테는 여전히 오전은 날씨가 우중충합니다...
그래도 일기예보에서는 오후에는 맑게 개인다고 하니 기대를 안고 나가봅니다.
오전엔 여전히 바람이 거세지만....구름이 걷히면서 햇빛이 나네요 오 --
드디어 맑아지고 있습니다.
훗카이도에 와서 3일만에 맑은 하늘을 보네요 -_-;;;;
어제는 몰랐던 바다색깔을보니 마음까지 생쾌해집니다. 여전히 바람은 많이 불지만...-_-;;
오전에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는바람에 차는 하코다테 전망대 케이블카 타는곳 옆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 넣어놨습니다. 오후 10시까지 무료라서 좋더군요 ㅎㅎ
어제는 볼수없었던 맑은 하코다테 언덕길!
뭔가 병적으로 깔끔한 일본의 정서를 보는것 같달까요....-_-;;;
담배꽁초하나 볼수없는 깨끗함...
게다가 어제까지 비바람이 몰아쳐서 더러운것들을 싹 걷어낸느낌이랄까...
너무 맑네요 =_= 오타루를 포기하고 하루 더 있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여기는 세트장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너무 깨끗...-_-
동네에 주민은 없는듯한 느낌?
잘꾸며진 세트장을 돌아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코다테는 항구도시여서 그런지 꽤 이국적인 건물들이 많더군요
일본전통가옥도 있고 서양식고건물도 있고...
음...예전에 갔던 요코하마랑 비슷한데 하코다테가 좀더 오래됀거같은 느낌이랄까 -_-;;
정말 사람이 살긴하나 싶을정도로 깨끗 -_-;;;;
옛날 영국대사관건물도 있고..
오전에 우중충했던 날씨였다는게 믿기지 않는 쾌청함!
옛날 노면전차도 달리고있네요...
실제로 타보기도 했지만 참 느립니다....=ㅅ=
수학여행을 왔는지 계속 보이는 중학생들...
여기저기 그룹으로 뭉쳐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하는거보니 현장학습나온건가 -_-;;;
날씨가 좋아서 어제보다 관광객도 많이 보이는군요
연인들도 보이고 ~_~ 부럽...
이런 언덕이 옆으로 계속 있습니다. 어디로 올라가도 다 이쁜게 함정...
날이 좋으니 꽃도 찍어보고
저 자위대건물만 없어도 꽤 멋지겠구만...바다를 딱 가리고 있네요
그리고 공중전화박스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있나싶은데....
뭐 필요하니까 놔둔거겠죠
언덕길 푸른 가로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풍경!
집 마당에 벚나무 한그루 도 운치있네요..
언덕길을 정신없이 걸어가다보니 작은항구가 나왔습니다. 어선들이 가지런히 정박해 있고...
정말 깨끗하네요 -_- 이정도면 거의 결벽증수준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오징어잡이 배인가? 싶은데 어제 공장에서 꺼내온듯한 깨끗함....한번도 출항을 안나간건가??!
배도 길도 바다도 너무 깨끗....
이제 하코다테에서 전망대올라가기전에 잠시 하코다테 시내로 나가봅니다.
고료카쿠 공원입니다. 별모양 성으로 유명한 곳인데...내눈엔 별이 아니라 눈꽃모양인데 =_=;;;;
암튼 참 이쁘게도 만들어놨습니다.
옛날에 신선조가 마지막을 싸웠던 장소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신선조라고 동상도 세워놓고
지금은 유명한 광관지랍니다.
벚꽃이 피고 야간에 점등을 하면 저 별모양테두리가 빛나면서 근사한 야경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우리는 하코다테 야경을 찍으러 가야하니 여기 야경을 못보는게 좀 아쉽네요.
전망대안에서
그리고 다시 하코다테산으로 갑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음포스팅으로 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