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은하수를 찍다 차에서 노숙을 하고...새벽 4시부터 삿포로를 향해서 출발 =_=
국도를 따라서 이동하다보니 계속 산길을 달려서 차가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던 아침이었습니다..
한시간쯤 달렸을까...거대한 산이 하나 보이더군요
훗카이도의 후지산이라 불리는 요테이산! 아직도 눈에 덮혀있네요
정말 어쩌다보니 이런포인트를 지나게되서 -_- 운이 좋았다고밖에는...
새벽 5시경인데 그냥 국도달리다가 보니 딱!
이 포인트가 혹시 명소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좋은장소였네요
국도위라서 어딘지 위치를 모르겠..-_-;;;;
어디 스키장 밑이었던거같은데...
엽서같은 한장이네요.
새벽이라 빛이 오묘함....-_-;;;
해발 1898미터? 라던가 -_- 높긴높네요...저기도 꼭대기에 호수가 있으려나...
새벽부터 한장찍고 다시 삿포로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6시에 도착하였으나..렌터카를 반납해야하는데 직원들 출근시간이 아니니 그냥 렌터카업체 주차장에서 또 잡니다. -_-;;;
8시쯤 일어나서 기름을 가득 채워서 다시 렌터카업체로 가서 반납을 무사히 하고...
정들은 와겐을 떠나보낸후 숙소로 들어왔지만....너무 이르다 -_-;;;
아침 9시...체크인은 오후 3시인데....너무 피곤하고 죽을거같아서 그냥 호텔로비에서 큰소파에 앉아서 그냥 기절...
이래저래 숙소체크인을 하고 6시까지 숙면을 취했네요...정말 이제는 체력이 회복이 안돼...
6시가 돼서 배가고파서 일단 외출을 하기로 합니다...
일본에 왔지만 시내구경을 못해서 -_-;;;
사진이 많아서 그냥 스냅사진이니까...따로 설명은 생략~!
저녘은 그냥 체인점 덮밥으로 마무리...
이게 그 유명한 은수저에 나온 그 말인가...무거운거 운반하는 덩치큰말! 정말 크다 -_-;;;;
북두신권에 나오는 말크기가 과장이 아니었어...
일본스러운 거리
자전거가 참 많다...
택시도 엄청많음...일본에서 중형차는 거의다 택시인듯...나머지는 박스카 아니면 경차..
정말 경차의 천국이라는 말이 딱 와닿는다...
경찰차도 경차
훗카이도 돌아다니면 자주 보는 게 -_- 털게가 유명하다나...근데 못먹었다...비싸...
노면전차도 있다. 최신형부터 완전옛날꺼까지...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듯한 도시..
택시도 죄다 옛날차가 대부분! 가끔 고급택시인지 아우디A7 택시가 있긴하더라..
자전거
아케이드라고 하나...게임센터 가라오케 음식점들이 모여있고..
유명한 메이드카페도 있다...가보진 않았다 -_-
아키바 만큼은 아니지만 오타쿠를 위한 가게도 많다 ㅎㅎㅎㅎㅎㅎㅎ
키티가 많다 -_-
메이드카페 홍보인듯?
뭔가 구역으로 나눠져있는듯 테마별로 가게가 모여있는거같다.
이 상점가는 구이전문? 뭔가 굽는냄새가 많이나고 조명도 빨갛다. 싱가폴음식점도있고...
노면전차가 있어서 더 이국적으로 보이는듯도 하다...우리나라에서는 못보는 풍경이라 더 그런듯
엠블런스도 많이 지나다니고...역시 엠블런스가 오면 모든 차가 정지한다 -_-b
질서정연하게 불금을 맞아 불야성을 이룬 도시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뭔가 그냥 무작정 일본가서 렌트카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자 라는 거의 무계획의 여행이었지만
재밌었던 여행이었던거같다.
너무 오랜만에 해외를 나가서 그런가...
게다가 일본은 딱히 해외라는 느낌도 잘 안들긴하지만...그래도 이번엔 나름 뿌듯한 여행이었던거같다.
맨날 도쿄근처만 생각하다 훗카이도라니....
2일을 날씨때문에 날려먹은게 아쉽지만 어쩌겠는가...인생사 다 그런거지 나머지 3일이 보람찼으니 OK!
다음 여행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땐 좀 계획이라는것을 해봐야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