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야근을 하고...스트레스도 쌓이고 날씨도 요즘 안좋고 기분도 그냥 그래서
새벽에 무작정 동해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도착한곳은 정동진 아래쪽에 있는 심곡항이라는 작은 항구와 헌화로라는 짧은 해안도로가 있는곳이었습니다.
토요일에 날이 좋아서 일요일도 그냥 좋겠거니 하고 일기예보도 확인안하고 무작정갔더니...
날씨가 영 좋지 않더군요
밤에는 안개가 끼어서 별도 안보이고...아침이 돼니 구름이 잔뜩 끼어서 일출도 못봤네요
그냥 해안도로를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습니다.
새벽녘의 잔잔한 파도소리가 듣기좋더군요
날씨가 좋았으면 더 멋졌을거같은데 아쉽습니다.
구불구불한 해안도로 를 따라 걷다보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그냥 바람맞으면서 파도소리 들으며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네요
에메랄드빛의 맑은 동해바다가 참 좋습니다.
하늘이 우중충하니 뒤집어서 바다를 하늘처럼..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소리도 좋고
깊이를 알수없는 푸른바다
벼랑처럼 우뚝솓은 바위도 멋지고
왠지...건버스터의 변동중력원이 생각났던 바위..
물위로 솓아오른 바위가 멋지네요
작고 아담한 심곡항
드라이브하기도 재밌고 물도 맑고
날씨만 좋았다면 더할나위없었을거 같았던 주말 드라이브 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