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날이네요 돌아가야 합니다.
돌아가는 비행기는 오후 6시 오전과 오후 적당히 놀다갈수 있는 시간대네요
한국으로 돌아가도 8시 정도..ㅎㅎ
암튼 마지막날이라 뭔가 할게 없나 생각하다 도톤보리를 사람없는 낮에 좀 가보고 싶어서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도톤보리로 가봅니다.
저 어묵아저씨는 유명한 사람인가 봅니다...도톤보리에도 있고 닛본바시에도 있고 =_=;; 체인점인가...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적당히 없네요 한산한 종로같은 느낌?
하지만...점심즘 되자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_-;;;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다가 어제 예약해놓은 파판14 에오르제어 콜라보 카페에 가봅니다. -_-
예약제라서...첫날에 왔을땐 못들어갔네요 ..한국어 예약 페이지도 있어서 예약하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소환사 밀크소다 =_= 바하무트가 있다...
메뉴도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는게 아니라 메뉴판 QR코드를 찍으면 메뉴를 주문할수 있는 웹페이지로 연결되고
가격도 이미지가 다 있어서 일본어를 잘 몰라도 주문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심지어 점원을 부를 필요도 없이 웹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오...그렇게 주문한 것들..
오븐치킨스테이크? =_=
그리고 꼭 먹어보고 싶었던 타이탄 볶음밥...맛은 왜인지 김치볶음밥 맛이 났다...ㅋ =_=
그리고 카페 내부
기념품으로 뚱냥이 털슬리퍼를 하나 사왔다 ㅋ 근데 집에와서 신어보니 작다....;;;; 사이즈 표시가 없길래 그냥 아무거나 줏어왔는데 여자용이었나?! =_=
그리고 이제 3시쯤 출국수속을 해야하니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길
간사이 공항에 왔네요 =_=
뭔가 이 6시 비행기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심사에만 줄이 너무 길어서 40분쯤 걸린거 같다..ㄷㄷㄷ
혼자서 해외에 나가본것도 처음
일본에 혼자 가본것도 처음
오사카도 교토도 처음
모든게 처음이라 정신없고 재밌었던 여행이라 많이 기억에 남고 즐거웠네요
3박4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한국에서 바빳던 일상과 잡생각들 다 안들정도로
하나하나가 새로웠고 짜릿했네요 ㅋ 일본어를 조금 하긴 하지만..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을 하도 많이 봐서 자막없이 보는 수준이지만 일본인과 대화를 거의 해본적이 없는 상태였던지라...첫날은 정말 입도 못열고 고개만 끄덕끄덕 거렸는데..
둘째날부터는 그래도 좀 익숙해졌는지 아는 일본어로 많이 얘기해서 좋았던거 같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주는 일본인들이 고마웠다..ㅋㅋ =_=
한국말 이상하게 하는 외국인 보는 기분이 이럴까...;;;암튼 덕분에 일본어도 해보고 처음보는 일본인이랑 같이 다니기도 하고 식당이나 어디 관광지에 가서도 대충 알아들으니까 편하긴 하더군요
예전에 일본은 일본유학다녀온 선배랑 같이 다녀서 내가 일본어를 할일이 거의 없으니 뭐..그냥 따라다녔는데
그때는 알수 없었던 기분을 느껴서 이번 여행은 좀더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일해야 하는게 슬프지만...ㅠ_ㅠ
일을 해야 또 놀러갈수 있으니..열심히 해야겠네요
이제 올해도 얼마 안남았는데 잘 마무리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