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교토를 가보는것
오사카도 처음이고 교토도 처음이고..시간이 좀더 있었다면..나라에도 가보았을테지만..
교토만 보는것도 하루가 다 갈거 같다. -_-;;;
어제 너무 무리한 탓인지...거의 10시까지 자버리다가 겨우 일어나서 정신차려보니 12시...--
일단 교토로 나가기 위해 게이한선을 타기 위해 요도야바시 역으로 갑니다.
가다가..점심은 못먹을거 같고...교토에선 밥먹을곳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마침 점심시간이라 식당 앞에서 도시락을 팔고 있어서 도시락을 하나 사들고
역으로 갑니다. =_=
도시락이 530엔..ㅋ 가라아게 도시락 이었는데 굉장했다...
그리고..혼마치 역이나 이런곳에서 티켓을 살때 티켓판매기에 한글이 지원되서 편했는데..--
이놈의 게이한선역은 한글미지원 이다 ㅋ 영어만 됨...
그리고 특급열차 일반열차 고속열차? 한 노선에 열차가 3개가 달리는데...표를 뭘 사야할지 몰라서
그냥 제일 비싼걸로 샀다 -_-;;;뭔 프리미엄카 도 있던데 이건 아예 타는곳이 달라서 패스..
아무튼 일단 기타하마에서 게이한선을 타고 시치조까지 도착...굉장히 옛날 전철역이다...참고로 화장실도 좌식이다...
특급이 430엔 이었나...-_-; 암튼 잘 도착....
그리고 기요미즈데라 로 이동한 동선
무식하게 걸어갔다...차라리 저기 계단처럼 가는 경로로 갔으면 좀더 볼게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걸어간 길은 기요미즈데라 올라가는 길 말고는 볼게 없는 그냥 길...ㅎㅎㅎㅎ 사람이 없어서 편하긴 함..
역시 여기도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미어텨저서...버스를 타고 가는건 기다리는 시간에 걸어올라가는게 더 빠를거 같았다.
시치조역을 나와서 바로 보이는 강 날씨가 정말...미치도록 좋았다...
이 동네 전체가 신사나 절 이런거라...어디를 봐도 운치가 있다. 오사카랑은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재밌었네요
어딜가나 빠지지 않고...오타구의 성지? 교토답다고 해야하나...뭐 일본 어딜가든 캐릭터를 이용한 포스터는 많긴하다..
뭔가 단풍질때 사진찍기 좋은 명소인가..
기요미즈데라 입구 도착! 어차피 상점가는 이따 내려갈때 찍어야 더 이쁠거 같아서 그냥 무작정 올라왔네요 ㅎㅎ
덥기도 하고 힘들고...사진찍을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서...
정말 날씨가...너무 투명하고 맑고 공기도 좋고 최고였다..
입장료를 내고 본당쪽으로 들어왔다. 입장료는 별로 안비싼 편이었고..역시 전망이 좋으니 돈이 아깝진 않았다
내부도 볼만한게 많았고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이게 비수기라고 한다...대체 성수기엔 뭔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저기 안무너지나 걱정될정도
모두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다...ㅎㅎ;;; 하긴 이런날은 무조건 찍어야 하는날이긴 하지..
14미리를 가져갔어야 했나....
향과..그 사이에 날아다니는 먼지 그리고 햇빛까지...사진도 이쁘게 나왔지만..동영상을 찍었어야 했는데...
매우 아쉬웠다...사진찍느라고 동영상 찍을 생각을 못했네..-_-
해가 지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몰려오는 사람들 ㄷㄷㄷ 참고로 여기 6시에 문닫는다..
이제 슬슬 배가 고파서 도시락 타임...어디 앉아서 먹을데가 없어서 -_- 교토는 생각보다..공원이 없음..다 신사 절 이런데라 문닫힌곳..출입금지 이런곳이 많아서 제대로 쉴곳이 없는게 단점이네요 ;;;
교토 신사에서 먹는 도시락맛! 최고! 배고파 죽는줄 알았네....도시락도 시간이 오래되서 좀 식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이제 도시락도 먹었겠다...슬슬 상점가에 불도 켜서 야경이 이쁠거같으니 내려가봅니다..이 와중에도 계속 올라오는 사람들 진짜..성수기때는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 지금이 비수기 라는데...;;
이제 다시 걸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시치조역 너무 멀다.....
호텔로 돌아와서 또 어제 갔던 선술집에 가서 이번엔 간단하게 아사히 병맥이랑 오믈렛, 버섯스프 고로케 먹었네요..
두번째 와서 그런가 사장님이랑 뭔가 친밀감이 생김...ㅎ =_=
교토는 정말 특이한 동네라서 그런가 오사카와 너무 달라서 하루만에 왔다갔다 했지만
다른나라 갔다온 느낌이네요...전철로 1시간 남짓 거리인데..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제대로 준비없이 그냥 가보자 해서 간거라 대표적인 기요미즈데라 밖에 못가봤지만..정말 볼게 많은 곳이어서
나중에는 교토를 메인으로 3박4일 돌아다녀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엔 오사카를 많이 즐겼으니 다음엔 교토쪽으로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