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닉 적도의 자작이 완료 되었습니다. 장장 3달이 걸렸네요! ㅋ
뭐 한달반은 거의 퓨전 360 공부하면서 설계하면서 도면그린 시간이고 --;;
한달반은 알루미늄 가공과 후가공 기간이었네요
중간에 시행착오도 많았고 쓸데없는 부품들 사느라 돈은 돈대로깨지고 ㅠㅠ
과연 이대로 제작해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지만 하지만 뭐 안되면 다시 하면되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저지른게...다행이도 별 문제없이 완료가 되었네요 ^-^
물론 조립하면서 몇몇부분을 잘 못만들어서 즉석에서 수정하느라 꽤 힘들었지만요 -_-;;;
나사 길이가 안맞는다거나...홀 위치를 잘못 뚫었다거나....;;;
자작 적도의 만들기의 목적과 완성까지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1. 작고 가벼운 이동하기 편한 하모닉 적도의를 갖고싶다!!
- 하모닉 드라이브가 20번대로 꽤 큰놈이 들어가는 바람에 작은건 안됐지만 그래도 기존에 쓰던 적도의보만 절반이하로 가벼움 ㅎㅎ -_- 대충 8키로 정도 되는듯? 무게추도 필요없어서 이동이 간편해졌네요!
관측나갈때 가방하나라도 줄어드는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ㅎㅎㅎ
7월 - 도면을 그려야 하기에 인터넷으로 적도의 구조를 찾아보면서 대충 스케치를 해봄
8월 - 캐드로 도면을 그려야 하는데 캐드를 할줄 몰라서 퓨전360을 독학으로 유튜브보면서 공부하면서 도면을 그림
9월 - 어설프게 나마 도면을 완성하여 회사 거래처중 MCT 가공이 가능한 업체 사장님에게 찾아가서 부탁드림
10월 - 연휴와 추석등 휴일이 많았던 달인지 거래처가 일마감으로 많이 바빠서 알루미늄 가공이 많이 밀림
10월 - 중순이 되어서야 가공과 마감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가서 물건을 받아옴
2. 자작 적도의 사양
- 하모닉 드라이브 : 적경/적위 CSF-20-100
- 모터 : 바이폴라 스텝모터 0.9 + 1:18 감속
- 감속비 : 적경/적위 1:1800
- 크기 : 330 x 350 x 120(d) mm
- 중량 : 약 9kg
- 탑재하중 : 무게추 없이 30kg 정도?
- 삼각대 최대하중 : 90kg
- 쓸데없이 경위대 모드도 가능 -_-
드라이브 커버는 그냥 3D 프린터로 출력후 플라스틱 프라이머를 뿌린후 메탈릭 무광 스프레이로 뿌리고 UV 무광마감재로 완료했는데 꽤 잘 나온듯 하네요
드라이브 커버까지 도색 완료후 다 조립해서 삼각대 위에 올려놓아봤습니다.
이제야 좀 적도의 다워 보이는군요 ㅎㅎㅎ -_-
그리고 대망의 장비탑재...과연 중량을 잘 버틸수 있을것인가 와 탈조는 안나는지...잘 돌아가는지 테스트
결과는 무난무난하게 잘 작동합니다. ㅎㅎ 무게추가 없는상태에서도 전원이 안들어가도 전혀 탈조가 될거같지는 않네요 튼튼하게 잘 버텨줍니다~!
EQ드라이브는 어디다 붙여놓을까 하다가 마침 저 자리가 딱 사이즈가 맞길래 그냥 끼워놨네요 ㅎㅎㅎ -_-
일단 정상작동되는건 확인했고...이제 관측지로 나가서 데스트를 해봐야 하는데 과연 제대로 될런지 걱정이네요
게다가 갑자기 이번주부터 추워져서는 -_- 하....
다음주에 회사에 갖고 가서 회사 옥상에서 대충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