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뒷산이라면...구룡산이 있다. 높이는 350미터정도 되려나...작은 산이지만 운동 안한 체력으로는
그작은 정상에 올라가면서도 두세번은 쉬어야 할정도로 계단이 가파르다 -_-
처음엔 꽤 힘들었는데...운동을 시작하고 부터는 그래도...한번만 쉬면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게되었다..
그래봐야 40분정도 걸리려나...--
어쨋든...주말에 한번씩 올라갔다오면 나름 상쾌한 기분을 느낄수 있는 부담없는 작은산이다..
정상에 가면 사람도 많고...저녘에도 아침에도 항상 사람이 지나다니는거 보면 동네사람들의 산책로인듯..
산을 올라가는 길이 여기저기 있지만...주로 능인선원옆에 있는 길로 올라가는 편이다..
올라가다보면 산속헬스장(기구가 꽤 많다..)이 바로 있어서 잠깐 운동하고 다시 올라가는편인데...이쪽에
작은 계곡이 있다...작년엔 거의 말라 있었는데 올해는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인지 물이 흐르고 있었다..
작은 벤치도 있고...비올때 한번 올라와서 여기에 앉아 있으면 꽤 운치있다...바로 코앞이 대도시서울이지만
저 작은 지붕에 빗방울이 부딫히는 소리를 듣고있으면 고즈넉한 기분도 느낄수 있다..다만 바닥이 많이 질어져서 다니기가 힘든게 단점...-_-
산길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쉬어가기도 편하다 바닥이 미끄러워서 발목나가기 좋다..
사실 정상에서 찍은 양재-개포동-도곡-송파를 아우르는 전경을 찍었으나...그런 사진은 너무 흔해서 -- 찍는걸 잊어먹었다...이 길은 내곡동쪽으로 내려가는 오솔길...모기가 너무 많았다...
내곡동으로 내려가다보니...옆길로 빠지는 길이 있길래 내려와봤더니 이길도 능인선원으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여름에 갔더니...모기와 거미가 너무 많아서...거미줄을 헤치면서 내려왔다...이쪽으로는 사람이 잘 안다니는듯...
가다보니 길이없고 바위가 있더라...
산행의 백미는 하산후 먹는 군것질....인데 사실 산타고 내려와서 뭔가 아쉬워서 남한산성까지 드라이브 갔다가 배고파서 산성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먹은 양송이스프와 크로와상...
사실....천체사진 말고도 이것저것 스냅샷을 많이 찍는편인데....사진정리를 거의 안해서...다 뭍혀가는중...언제한번 정리해야지......
아 이 사진들은 새로 구입한 탐론 28-75 f2.8로 찍었습니다...꽤 맘에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