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여행기를 쓰다가 말다가..-_-;;; 업무에 치이며 살다보니 힘드네요..아 놀러가고 싶습니다.
어쨋든...3일차는 만좌모(만자모?) 암튼...코끼리코 모양의 절벽이 있는 해안가를 아침 타켓으로 잡고 출발
호텔의 마지막 아침밥..여기는 뭐..그럭저럭 괜찮음..2일째 똑같은 뷔페가 나왔지만...저렴하니까...
아침을 먹고 만좌모로 출발합니다.
날씨가 살짝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만좌모에 도착하고서는 해가 쨍쨍...대신 바람은 엄청 불더군요
이래저래 날씨는 축복을 받은듯..
이것이 만좌모입니다. 사실 이거말곤 별거없습니다. =_=
저는 저 바위보다 바다가 너무 이뻐서 그게 좋았네요. 투명하고 맑은 바다
일본인은 거의 없고...죄다 한국인과 중국인들...평일이라서 별로 사람 없을줄 알았는데 꽤 많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좋았죠.
꽤 비싼 리조트..저쪽 해안가로 내려가봤어야 했는데...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바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는 슈리성입니다. 오키나와 왕조?가 살던곳이라고 하더군요
전쟁때 폐허가 됐다가 복구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슈리성 보러가기전에 밥부터 먹어야 하니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식당을 찾으러...여기 식당이 별로 없어요 ㅠ_ㅠ
중국인이 많다. -_-
아기자기한 동네에요.
시간이 좀 있었다면...동네구경을 더 하는건데..
사실 여긴 슈리성보다 동네가 더 좋습니다. -_-;;;
이 꽃이..오키나와 상징같은 꽃이던가 여기저기 그림이 많더라구요.
구글맵뒤져서 찾았던 카페인데...마침 휴일 -_-;;;
다른 식당을 찾아가 봅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식당이 있길래 들어간곳...꽤 맛집이었다. =_=
학교근처라서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맛있다!
학교앞 분식점 같은 곳이랄까...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이제 슈리성으로 가봅니다.
뭔가 중국스럽...
원래 있는건지 복원한건지 모르겠지만...꽤 오래되보인다.
오키나와는 지리상 중국쪽에 더 가까워서 그런지 중국풍이 약간 섞인거같은 양식이다.
맨위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야경찍긴 좋을거같은데...밤에는 못들어오겠지 -_-;
살모사가 특산물(?)...모에의 나라 답게 캐릭터상품이...
이제 렌트카를 반납하러 다시 나하시로 들어왔다. 주유소 찾기가 어려웠다...주유소가 구석탱이에 있어 -_-;;
렌트카를 반납하고 도청사옆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을 한후 바로 국제거리로 나가봤습니다.
시간은 7시도 안됐는데...벌써 꽐라가 되서 죽어있는 사람들이 -_-;;;;;
뭔가 우리나라 포차거리 같은 곳..뭔가 선뜻들어가기 애매한 곳이었다...
국제거리라 관광상품점도 많고 사람도 많고 아...여기가 도시구나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수학여행 시즌인지...학생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음 -_-;;
음 애니제목이 뭐였더라..암튼..이거 극장판 애니 장소가 오키나와라고..특별전시를 하는 모양..ㅋ
사진은 맘껏 찍으라고 한다..
뱀가죽으로 만든 비파가 특산물인듯...뱀이 많이 사나..--
우리나라 인사동가면 부채팔듯 여기저기서 팔고있다..
국제거리 먹거리와 기념품가게가 잔뜩..
자색고구마 타르트는 맛있었다...파인애플이랑..
왠 골목끝 후미진곳에 있는 식당인데 꽤 맛집인듯하다.
이거 기념품으로 사왔는데 -_- 220v에 꼽으니 터진다...ㅠ_ㅠ 이거 110v용입니다. 사오지 마세요 -_-
아니면 사와서 도란스(?)에 꼽아놓아야....
이상하게 깔끔하고 깨끗한 도시야경...=_=
한 기념품가게에서 봤던 미니카들인데...아 저 미니버스 사오려고했는데 다른거 구경하다가 까먹고 그냥 호텔로 돌아감.....
가기전에 국제거리에서 맥주한잔하고...
국제거리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어떤 삐끼아가씨한테 끌려간 호프집인데 -_-
꽤 저렴하고 맛있는 안주에 오호...잘끌려왔다 싶었다..
그러고보니 오키나와는 주세가 없어서 술값이 싸지 -_-;;;
원래 술을 잘 안해서 별로 생각안해봤는데..술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일듯...ㅋㅋㅋ
오리온 맥주는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맥주를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꽤 괜찮았다.
가게 내부...그리고 여기와서 안것은 오키나와 사람들 목소리가 원래 크다는것...-_-;;
그리고 낮보단 밤에 활력이 넘친다는것이었다...
이 가게 주인은 손님이랑 마리오카트하고 있더라...술내기라도 하나..
그리고 무슨 공연을 하는 가게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는데...전통공연같은걸 하는곳이다.
전통복장이 기모노도 아닌것이...중국옷도 아니고...하지만 꽤 화려하고 이뻣다.
그러고보니 날이 더워서 잠깐 잊고있었는데...12월이었다 -_-;;;
더운곳에서 맞는 겨울이라니...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여기저기서 느낄수 있었다.
이제 호텔로...
호텔로 가는길에 있는 모자가게에 있는 부엉이..=_=
만좌모 갔다가..슈리성 갔다가 다시 렌트카 반납하고 국제거리 돌아디니고
보람찬 하루였네요.
오키나와서 좁아놔서 돌아다니는게 부담없어서 좋은듯...
훗가이도 갔을때는 겁나 넓어서 이동시간만 몇시간씩 걸리고 운전하는게 너무 피곤했는데 ...=_=;;;
이제 마지막날을 다음 포스팅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