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구매 설치후기
상자가 꽤 크고 무겁습니다. 아무래도 부품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듯..
뭔가 가득 차있군요
전부 꺼내봤더니 이건 뭐....-_-
VIVE HMD 랑 저기 스피커처럼 생긴 사각형박스는 베이스스테이션 이라는 센서입니다. 그리고 길쭉한 컨트롤러
그리고 아답터들....뭐 저중에 사용하는것은 베이스스테이션 이랑 HMD 전원 아답터밖에 없습니다.
컨트롤러는 마이크로USB충전방식이라 그냥 휴대폰충전기에 꼽아놓으면 되지요.
무엇보다...정발품이 아니기 때문에 220V 돼지코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일단 집안을 다 뒤져서 3개 찾아냈습니다. -_-
직구하실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해주세요. 컨트롤러아답터까지 사용할거면 총 5개가 필요합니다. ㅎㅎ
그리고...이건 뭐냐면 베이스스테이션을 설치하기위한 스탠드를 만들기위해 준비해온 것들입니다.
다이소가서 사왔죠 ㅎㅎㅎㅎ 한 4만원쯤 한거같은데...--;;
베이스 스테이션은 설치할때 권장높이가 대충 2미터? 정도에는 설치해야 한다고 해서
벽에 피스를 박아서 고정하거나 조명용 삼각대등을 이용해서 설치하는데
벽에 구멍내기엔 귀찮고(나중에 이동시켜야 할때..) 조명용 삼각대도 두개씩이나 사서 두기엔 방안도 좁을거같고 비싸고..
해서 그냥 나무사다가 만들어봅니다.
나무는 대충 2.1미터 정도되게 맞춰서 나사로 박아서 붙여주고...
이렇게 베이스스테이션을 고정할수 있게 거치대를 박아주면 끝
벽쪽에 세워서 붙여놓으니 뭐 깔끔하고 괜찮네요 공간도 안잡아먹고...이동도 편하고
저 옆쪽에 구멍을 뚫다만 흔적이 보이는군요 ㅠㅠ 나중에 보수용벽지사다가 붙여놔야 겠습니다...
이렇게 구석에 위치...사진에 보이는 회색 카페트 정도가 룸스케일 영역이 됩니다. 저안에서 돌아댕기면 게임안에서도 그만큼 움직이지요
대충만들었지만 튼튼하게 고정돼서 뭐 사용하다 바닥에 떨어질일은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링크스테이션을 pc에 연결해 줍니다.
VIVE의 모습 전면의 저 달표면 분화구처럼 생긴 곳들이 센서위치인듯...그리고 아래쪽에 카메라가 하나 있는데...이걸 어디 쓰는건지
모르겠네요 -_-;;; VIVE 사용중에 전면을 볼수있게 해주는거라는게 어떻게 쓰는건지 모르겠음
PRO버전에서는 렌즈가 두개로 추가돼서 좀더 현실적으로 보인다는데...뭐 당장은 몰라도 될듯...
바이브 안쪽 저 렌즈를 뭐라고 하더라....-- 암튼 나무테처럼 동글동글 무늬가 있는 렌즈인데 쓸때는 잘모름 저것때문에
색수차등 보정효과가 생겨서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빛반사는 좀더 나는거같은데....-_-;;;
바이브 장단점
장점
- 해상도가 한쪽당 1080 x 1200 (2160x1200) 으로 현재 나와있는 VR기기중 떨어지지않는 화질 (pro 버전은 한쪽당 2880 x 1600)
- 시야각 110도로 PSVR과 같은 사양이지만 왠지 VIVE쪽이 좀더 좋은거같음 아무래도 pc의 성능으로 ps보다 화질이 좋아서 그런듯
- 룸스케일로 360도 풀트래킹이 가능!
- pro버전 발매로 가격이 다운돼서 현재 77만원대(국내정발기준)
- 내장된 마이크가 의외로 성능이 좋은듯...다른분들얘기로는 깨끗하게 잘 들린다고 한다.
- 국내 정발 AS가 가능
단점
- 정말 말이 안나오는 답답하고 헐렁한(?) 스트랩 오디오 디럭스 스트랩을 반드시 구매해야하는 이유!!
- 어이없는 스트랩덕분에 이어폰이 자꾸 빠진다. 빡침
- AS가 되는데 HMD는 수리가 안된다 (?)
- VR중에 무거운편 (거지같은 스트랩때문에 더 무겁게 느껴짐)
- 기본제공되는 안면폼은 자신의 얼굴이 서양인기준이 아니면 잘 안맞음 ㅠ_ㅠ 현재 빰빰패드붙여서 사용중
- 가격을 인하했지만 그래도 VR기기중에 제일 비싸다! 풀트래킹을 하려면 현재가격으로도 약 120만원정도!
- 정말 쓸때마다 짜증나게 하는 기본스트랩은 버리고 무조건 오디오 디럭스 스트랩을 사야합니다!
실사용 후기
저는 일단 VR기기 초기에 해상도가 낮을때 많은 이슈가 되었던 모기장현상에 대해서 가장 궁금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나 하는게 제일 궁금했는데 현재는 만족합니다.
모기장현상이라고 하는게 많이 완화돼기는 했지만 아직도 신경쓰고 보면 느껴지는 수준 하지만 옛날처럼 어지럽고 눈이 쉽게 피로할
정도는 아니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더욱이..게임중엔 신경쓰이지도 않구요 =_=;;;
그리고 VIVE 설정에서 오버샘플링을 지원하는데 보통 1070정도의 그래픽카드라면 오버샘플링 150%정도로 해도 별 무리없이 돌아가고
해상도가 좀 올라가서 모기장현상이나 가독성도 많이 좋아지더군요.
현재 나온 기기중에 VIVE Pro 가 제일 해상도가 높은걸로 아는데 기존 vive보다 약 30%정도 해상도가 업그래이드돼서
실 사용시엔 더 좋다고 하긴하더군요...하지만 그만큼 하드웨어 성능도 높아져야 하고...--;;;
일반 vive도 뭐 못쓸만한건 아니라 나중에 vive 2세대가 나올때까진 그냥 써도 좋을거 같습니다.
현재 VIVE로 VR챗 돌아댕기면서 열심히 잘 노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