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AD X230
IBM 노트북이 lenovo 에 인수된지 10년에 나온 X시리즈 씽크패드의 특징이자 아이덴티티이며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7열키보드에서 6열키보드로 바뀌면서 싱크패드의 이단아 =_= 내지는 짱개패드가 되었다 라든가...
암튼 씽크패드 매니아들에게 꽤나 충격적인 기종이 아닌가 싶다.
본인은 노트북의 주 사용처가 실내가 아닌 야외 특히나 요즘같은 겨울철에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내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동안은 추위는 어떻게든 막을수 있을테니 배터리가 오래가고 쉽게 충전할수 있는 요즘 나오는 윈도우태블릿(마이크로USB로 충전이 된다.) 이나 고효율배터리(8시간이상) 노트북을 사용했지만 몇번의 출사 끝에 전부 처분하였다 -_-
특히나 알루미늄 유니바디로 만들어진 슬림저전력노트북들은 일단 영하 10도쯤이면 그냥 켜지지가 않는다.
윈도우 타블렛 배터리가 3시간도 안간다.
추위에 장시간 방치시(핫팩등으로 둘둘감싸고 있어도) 모니터반응속도 저하 각종 외부단자 기능상실 와이파이등 네트워크 기능 상실 이 나타나며 특히나 전혀 외부환경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게 설계된 것들이다 보니 새벽쯤 이슬폭탄에 아찔한 상황 -_- 이래저래 사용해보다 이놈의 노트북때문에 실제 촬영시간보다 장비 복구 시간이 더 걸리게 되어 아예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였다.
배터리고 나발이고 일단 제대로 돌아가는놈을 찾자
그러다가 눈에 띈것이 밀테스트(군용장비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씽크패드를 알게되었고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비교적 저렴하고 쓸만해 보이는 씽크패드 13이라는 최신모델을 알게되었는데....일단은 실물이라도 보려고 남부터미널의 국전에 가보았다가 그곳 레노보총판담당자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된다 --
"밀테스트를 하긴할텐데 X나 T 시리즈가 아니면 신뢰가 솔직히 안간다"
거기에 X 시리즈경우는 전통적으로 내구성이 좋은모델이라는 얘기를 듣게돼었고 그리고 추천받은 모델은 x 260 비싸다
다시 집에와서 중고장터를 뒤져본다.
X시리즈 12인치 모델들은 X2-- 모델이고 14인치모델들은 x 4-- 모델명이라는것을 알게됐고 일단 갖고다녀야 하니 12.5인치인 x2-- 시리즈를 찾아보았다.
그중에서 제일 저렴한 중고를...그렇게 처음엔 x220을 보고 있었다 x230은 x220의 다운그래이드 판? 이라는 인식이 좀 있었던것이 씽크패드 커뮤니티나 검색을 해보면 씽크패드 매니아들은 X230을 좀체 인정하지 않는분위기였던것이 영향이 컷다 그래서 그런가 x220 중고는 많았지만 x230은 좀처럼 없었다.
계속 검색하다가 알게된사실은 x230이 x220보다 스펙적으로는 업그래이드된 모델이었다는것이다. --
usb3.0 포트가 3개 저발열에 저소음까지 단지 x220보다 나쁜것은 7열식 키보드에서 6열식 키보드로 바뀌었다는것뿐..
나하고는 하등 상관없는 이유였다 ㅋ
게다가 씽크패드는 백라이트 키보드전부터 씽크라이트라는 보조등(?)으로 키보드를 비춰 어두운곳에서 타이핑이 쉽도록 했는데 X230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근데 x230은 백라이트 키보드도 있다!!-_- X 시리즈중 유일하게 씽크라이트와 빽릿키보드가 동시에 존재하는 모델!! 사실 여기에 꽂혔는지도 모르겠다.
원래 좀 유니크한 제품을 좋아하는 성향탓인지 ㅎㅎㅎㅎㅎ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매물을 한참 검색하다가 3일째 판매가 돼지않고있던 물건이다.
램 16기가에 하드를 전부 SSD로 교체한 상태인데 가격도 나름 저렴해서 벌써 팔렸겠지 하고 포기하고 있던 물건이었다.
요즘 나오는 얇고 스타일리쉬한 외관과는 다른 한 10년된 노트북포스를 풍기도 있지만 생각보다 얇고(?) 가볍다(1.35kg) ㅎㅎ
X230은 내부에 Msata 슬롯이 있어서 하드를 두개 장착할수 있다 -_-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은 상상도 못할일 게다가 메모리 슬롯도 2개 이고 최대 16기가를 지원한다. 게다가 cpu또한 저전력모델이 아닌 풀전력 CPU를 사용하여 요즘나오는 저전력모델들하고 비교시 큰성능차이도 없다. 그래픽성능은 차이가 나겠지만...-_- 이녀석의 그래픽은 인텔 4000 이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씽크패드는 유저들의 개조를 하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회사였나보다 이베이에 각종 부품을 쉽게 구할수 있고 심지어 부품만 사다가 노트북을 한대 만들수도 있다 -- 그리고 개조를 하여 LCD를 FullHD로 만들수 있으며 CPU도 i7쿼드CPU (3612qe)로 개조할수도 있다 다만 비용이...
암튼...x230을 구입하고 쾌적한 성능에 감탄하였지만 가장 아쉬운것은 역시 해상도 와 TN패널의 모니터였다.
그래서 바로 구입후 개조의뢰를 하여 Full HD 모니터로 교체 ㅎㅎㅎㅎ
아무래도 사진작업을 해야하는 노트북이다보니 작은 해상도는 너무 힘들었다...ㅠ_ㅠ
Full HD로 개조된화면을 보니 요즘 나오는 노트북 부럽지 않다 Msata도 원래 2였는데 3으로 개조하여 SSD의 속도가 100%나올수 있도록 하였다 -_-
아이패드 프로에 Duet를 설치해서 듀얼모니터로 사용....년간 20불을 지불하면 아이패드프로의 필압감지까지 지원해서
와콤액정타블릿처럼 사용할수 있다...다만 별 필요가 없어서 그냥 듀얼모니터정도로만 사용중 듀얼모니터만 쓴다면 무료인 고마운 어플이다 ㅎㅎ 다만 항상 유선연결을 해야하는게 좀 귀찮지만...
씽크라이트가 있어서 기능상으로는 사실 빽릿키보드가 필요가 없었지만..-_- 이베이에서 저렴하게 팔길래 한번 사봤다
요즘은 키보드에 불이 안들어오면 좀 섭섭해서 말이지...ㅎㅎㅎㅎ 그리고 이쁘기도 하고 x230 같은 경우는 백릿키보드가 키감도 훨씬좋다고 한점도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키보드 교체는 정말 한순간에 이뤄진다 뒷면에 키보드 고정나사 2개 풀고 키보드를 위로 살짝 밀면 쑥 하고 빠진다 -- 그리고 새 키보드 넣고 나사조이면 끝....
백릿키보드장착! 이쁘다. 사진에서는 흰색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보면 글씨가 약간 누런색이....아이보리색이라고 해야하나 -- 중고를 사서 그런건지 원래 약간 미색인지는 잘모르겠다 ㅎㅎㅎㅎ그래도 이쁘긴하다 키감의 부분에서는 확실히 백릿키보드가 좀더 쫀득한 키감이 느껴지고 키재질 자체가 다르다 논백릿 키보드는 무광의 매트한 플라스틱에 폰트가 스티커로 붙어있고 그래서 그닥 고급스럽지도 않고 키감자체도 좀 가볍다 반대로 백릿키보드는 불빛을 투과시켜야 하니까 재질도 다르고 플라스틱 자체가 좀더 단단하게 느껴지고 견고하다 단점으로는 매끈거리는것이 오래쓰면 닳아서 보기안좋다는거 ㅎㅎㅎㅎ -_-; 그때되면 또 사서 갈면된다 ㅋㅋㅋㅋ 이베이에서 신품은 약 5만원수준이다.
일단 잠깐 테스트로 엇그제 화요일에 강화도에 가서 사용해보았다. 당시 날씨는 약 영하 7도 정도 그리 춥지는 않은 날씨였는데 작동에 별 이상이 없었다. 기본배터리 6셀이 장착돼어있었는데 풀충전상태에서 약 4시간의 사용시간을 보여줬다. 날씨가 좀더 춥다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영하 7도정도에서는 배터리 타임에서 실내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빨콩의 사용성은 정말 최고다. -_-
노트북 충전용 전용 파워뱅크 40a 짜리도 만들어서 테스트 가변전압으로 20v를 인가하니 충분히 사용가능함을 확인했다.
다음에 본격적으로 강원도 에서 테스트를 해봐야지...2월 24일에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