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사진은 일반적으로 천체사진전용 쿨링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합니다.
천체사진카메라의 경우 컬러카메라(OSC) 와 흑백카메라(MONO) 가 존재하는데 컬러카메라는 일반카메라 센서와 다르게 UV/IR 필터가 제거된 센서라 좀더 밤하늘의 붉은 빛을 더 잘 받게 됩니다.
MONO는 말그대로 흑백카메라로 컬러카메라보다 감도가 4배정도 더 좋기 때문에 좀더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다만 mono카메라는 흑백이기 때문에 센서 앞에 특수 필터를 넣어 색상과 특수 파장대의 이미지를 찍을수 있지요.
L필터와 RGB 필터 그리고 협대혁 인 Ha, O3, S2 파장대의 필터를 사용하죠.
그래서 모노카메라는 컬러 사진 한장을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LRGB 필터를 사용하여 4장의 필터별 사진을 찍어야 하며 거기에 협대혁 촬영까지 하면 총 7장의 사진(이외에 플랫등도 있지만 일단 제외) 이 있어야 한장의 컬러 사진이 완성됩니다. 따라서 컬러 카메라보다 몇배의 시간이 더 들어가게 되고 이 촬영시간으로 하룻밤에 찍을수 있는 대상의 한계와 노출시간의 한계로 인해 매우 긴 시간의 촬영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_=
이걸 보상하기 위해 RGB는 컬러카메라로 찍고 모노카메라로 L 채널을 따로 찍어서 모노카메라의 촬영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이 트윈카메라 입니다. 일명 쌍포죠 -_-
모노+모노 카메라로 트윈을 구성하면 퀄리티는 더 좋겠지만 시간과 데이터가 너무 많아져서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에 컬러+모노 시스템이 대안으로 자리잡은거 같습니다. 물론 모노+모노 로 하게되면 금액적으로도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 필터휠도 두개 필터도 두개씩 총 14개가 필요하게 되니까요...
이외에 모노에서 RGB 채널은 별색을 위한 보조프레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미지 디테일에는 큰 영향이 없으니 빨리 찍을수 있는 컬러카메라를 활용하여 모노 에서 RGB를 촬영하는 시간을 아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노에서 L채널과 ha 를 촬영하고 별색은 컬러카메라를 이용하는것이죠. 그럼 하룻밤에 두배이상의 촬영시간을 확보할수 있게 됩니다. 모노로 LRGB+ha 촬영을 한다면 각 필터별 노출시간이 다 필요하니 제일 긴 겨울밤 10시간을 촬영해도 각 채널별 스택수가 5분 촬영을 해도 30장이 안됩니다...하지만 모노+컬러로 촬영하게 되면 같은 노출시간이라도 L과 ha를 50장 이상과 RGB데이터는 온전히 10시간 5분노출 120장 을 확복할수 있게 되는것이죠.
촬영 데이터 처리도 7가지 채널 데이터를 처리하는것보다는 5개의 채널이 좀더 편하죠 ㅎㅎ -_-
그렇게 준비한 트윈 촬영 시스템
쌍포 시스템의 중요포인트는 두 망원경의 화각이 비슷해야 한다는겁니다. =_=
화각이 너무 다른 망원경을 사용하면 작은 화각의 이미지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화각손실이 큼니다.
주 망원경 FSQ85EDQ의 초점거리는 327mm 이고 FS60CB의 초점거리는 370mm 이므로 화각차이는 약 0.5도? 정도 차이가 나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 화각이라 딱 좋습니다.
바깥쪽 사각형이 FSQ85edq 의 화각이고 안쪽이 FS60CB의 화각인데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FS60cb의 화각에 맞춰 크롭을 좀 해야하지만 어차피 주변부는 잘라내는게 좋아서 큰 문제는 없는거 같습니다. ㅎㅎ =_= FS60cb 에 APS-C 센서의 카메라가 아니라 마이크로포서드 크기의 센서라면 화각은 거의 일치하지만...=_= 이왕이면 둘다 16bit 카메라로 하는게 좋아서 화각차이가 나지만 그냥 같은 크기의 센서로 마련했습니다.
대략적인 무게를 아령과 비교해본 결과 약 15키로 내외가 될거같습니다. 이정도면 적도의에서 운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무게라 괜찮을거 같군요. ㅎㅎ
메인 USB허브와 적도의 TCS를 모두 도브테일 위에 올려서 선정리를 한모습인데 꽤 지저분해 보이지만 --
실제로 보면 나름 깔끔하게 케이블 정리가 된 모습....--
트윈 시스템에서 미동조절플레이트는 주 망원경과 화각을 일치 시키기 위한 필수장비로 꼭 필요합니다.
무게중심을 낮추는게 좋기 때문에 최대한 얇은 미동운대로 구했네요. 처음보는 브랜드의 제품인데 꽤 튼튼하고 만듬새가 좋아서 맘에 듭니다.
구매 링크
Astromania Deluxe Guide Scope Mount - Quickly And Easily Mounting Your Guide Scope Onto Your Main Telescope
Astromania Deluxe Guide Scope Mount - Quickly And Easily Mounting Your Guide Scope Onto Your Main Telescope
astromaniaoptics.com
페가수스 파워박스 어드밴스는 DC전원 4포트, 열선 전원 2포트, USB2.0 2포트 3.0 2포트 가 내장된 천체사진전용 멀티허브입니다. 천체사진 촬영은 꽤 하드한 환경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장비들의 신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영하 20도에서도 문제가 없어야 하고 습도등..안정적인 작동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USB허브나 전원분배기는 혹독한 환경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서 사용하면 불안합니다. =_=
그런 면에서 페가수스 제품은 꽤 비싸지만 -- 그래도 하룻밤 촬영에 문제가 없어야 하니 지출하는 금액이 아깝진않네요.
뭐 사실 전에 쓰던 파워박스랑 air를 중고로 팔고난 돈으로 산거라 그닥 지출은 없었네요 ㅎㅎ
아래쪽에 붙어있는건 TCS 로 적도의 제어 컴퓨터(?) 입니다.
카메라도 원래 쓰던 ZWO ASI 2600MM을 중고로 판매하고 톱텍 26000시리즈로 갈아탔습니다.
ZWO 카메라를 쓰는 이유는 ASIair 라는 통합시스템(카메라와 가대제어)을 태블릿으로 쉽게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운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단점으로는 air을 쓰기 위해선 ZWO카메라만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같은 사양의 카메라라도 가장 비싼 ZWO 카메라를 강제로 써야하는게 단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_=
참고로 전에 쓰던 ASI 2600MM 은 가격이 관세포함하여 350만원정도 였습니다. -_- 국내공식수입사에서 370만원입니다...이건 달러강세가 심해져서 더 비사졌어요....-_- 2600MM 카메라도 지금 사용하는 톱텍26000 시리즈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여 스펙상으로는 뭐 다를게 없습니다. 외관이 다르지만 어차피 같은 센서라 모든 특성이 동일하죠 성능도 같고..-_-
하지만 톱텍 카메라는 국내수입사에서 컬러가 114만원 모노가 154만원입니다. -_- 두개 합해도 268만원....ASIair 시스템을 쓰기 위해서 사용하기엔 ZWO 카메라 가격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아무리 사용편의성이 좋다고 해도 이거좀 너무 한거죠
ASIair 시스템을 볼모로 프리미엄 가격을 받고 있는데 그렇다고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특출나게 뛰어난것도 아니라 단순히 air의 통합 시스템의 편리성을 위한지출이라고 볼수 있어서 이번에 쌍포로 바꾸면서 그냥 카메라를 바꿔버렸습니다. 어차피 air를 사용하면 쌍포운용이 안되거든요
ASIair는 카메라 한대만 지원하기 때문에 카메라 두대를 이용하려면 air를 두개 구동해야 하고 태블릿도 두개 혹은 폰으로 따로 조작을 해야하는데 문제는 적도의가 한개라 적도의를 같이 제어하는 air에서 가이드 디더링이 두대의 카메라에 동기화가 안되어 메인카메라가 디더링중에 보조카메라는 계속 촬영을 하게 됩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게 디더링중엔 가이드를 안하기 때문에 보조카메라 사진은 무조건 못쓰게 되는상황이 생기게 되고 이게 한장뿐 아니라 디더링을 할때마다 발생하기 때문에 보조카메라를 운용할수 없게 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냥 디더링을 꺼버리면 되긴 하지만 가이드안정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결국 버리는 사진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한장한장이 소중한 밤시간인데...)
이런 시스템의 한계로 air와 ZWO카메라 를 버리고 톱텍으로 갈아타고 다시 노트북으로 제어하는 방향으로 넘어왔지요.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천체촬영시스템은 무료인 오픈소스 천체촬영시스템인 N.I.N.A 라는 프로그램인데 카메라부터 가대, 가이드, Goto, 필터휠제어, 플레이트솔빙, 극축정렬 등 air보다 훨씬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두대 이상의 시스템을 한가대에 동기화 시킬수 있기 때문에 다구경촬영에 적합한 시스템 입니다.
다만 너무 설정이 세세하게 많아서 공부를 따로 해야하는게 좀 단점이죠 -_- 뭐...범용성이 양날의 검이니까요 ㅎㅎ
뒷판에 모델명은 레이저각인으로 새겨넣은 겁니다...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제품에 모델명도 안적어줘서 칼라랑 모노카메라가 똑같이 생겨가지고 구분이 안되서 레이저각인기로 모델명을 각인함 ㅋ -_- 이정도는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원래 제품엔 없습니다. ㅋ
둘다 다카하시 경통이라 비슷하니 세트 느낌이 나긴하네요 ㅎㅎ -_-
60CB후드 앞에 추가 후드를 끼워놓으니 크기가 좀더 커보여서 85ED랑 크기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보여 안정감있어 보입니다 ㅎㅎㅎㅎㅎ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