짖조 100주년 기념 백팩을 구입한지 어언 4개월쯤 되었네요.
장비를 간소화해서 렌즈를 두개정도만 들고다닐거고...일상에서도 카메라가방처럼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가방을
찾다보니 고르게 된게 이 짓조 가방입니다.
보통 카메라 가방들은 수납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폭이 넓고 두껍기 마련인데
이 가방은 수납력이 그다지 좋진 않지만 그래도 렌즈 두개정도와 a7r3+24gm 정도는 수납할수 있기도 하고
디자인적으로도 비지니스백팩처럼 얄쌍하게 생겨서 데일리로 메고 다녀도 괜찮다는것과
상단부 수납력은 으외로 좋아서 이것저것 쑤셔넣고 다니기 좋습니다. 정리가 안되서 그렇지 --
반듯한 직사각형의 백팩디자인입니다. 전면부엔 수납공간은 없지만 중앙을 열어서 삼각대를 체결할수 있습니다. 하지만...그냥 들고다니는걸 추천드림...너무 무거워..
상단부 수납공간은 뭐 평범합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막 집어넣고 다니기엔 충분한 공간이죠
보조배터리와 각종케이블을 넣어놓은 파우치와 아이패드프로, 지갑, 미니삼각대, 릴리즈 등...
악세서리와 a5사이즈의 노트까지 마구집어넣고 다니고있죠..
다만 별도 수납공간은 좀 부족한 편 지퍼포켓과 간이포켓3개가 전부입니다.
내부 공간은 으외로 넓어서 카메라 파티션만 따로 넣으면 상단도 렌즈나 바디 수납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노트북은 카메라가방답게 15인치 맥북프로가 쏙 들어갑니다.
노트북 수납부분은 매우 부드럽고 약간의 두께감이 느껴지는 쿠션감이 좋습니다. 다만 맥북프로를 넣고 가방을 메면 너무 직각이라 -- 등이 불편하니 어깨끈을 조금 늘려서 메는게 좋더군요
카메라 수납부는 양쪽 사이드를 열어서 바로바로 꺼내쓸수 있는 구조입니다. 뭔가 좀 답답해 보이지만 -_-
사실 옆으로 꺼내는게 너무 편해요...백팩중에 사이드포켓개폐가 안되는것은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고 꺼내야하는게 불편하죠
그리고 수납력 극대화를 위해 전면이나 후면전체를 여는 방식인데...수납공간과 정리는 편하지만 렌즈를 막 몇개씩 갖고 다닐거 아니면 쓸모가 없는것도 문제죠
위 사진에서 보면 a7r3에 24GM을 끼운상태에서 가로로 딱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1635GM이나 2470GM 35za 85gm등 24GM보다 긴렌즈는 바디에 끼운 상태로는 안들어갑니다. -_-;;
그리고 제작노트를 보니 카메라 수납공간 사이즈를 a7시리즈에 맞췄더군요 풀프레임 미러리스 기준인듯...그래서 얇은건가..
DSLR은 수납하기가 좀 애매 합니다. DSLR을 사용한다면 70200같은 백통은 넣을 공간이 없음...상단에 넣던가 해야하죠.
반대쪽도 열리죠 여기 공간은 어떻게 나누냐에 따라 최대 렌즈 두개를 우겨넣을수 있는데 지금 70200GM을 넣었더니 딱 맞네요 -_-
옆에 남는 공간엔 음...55.8 이나 85,8 정도까지는 들어갈 여유공간이 남는정도 입니다.
70200GM을 뺀다면 1635GM 135GM 85GM 등 렌즈는 두개들어갈 공간이 되는정도
아쉽게도 폭이 좁아서 70200GM을 세워서 넣을수는 없더군요 ㅎㅎㅎ -_-
그래도 들어가는게 어디..안들어가면 카메라를 상단에 넣어야 했는데 다행입니다.
제가 촬영나갈때의 장비 모음 이 가방하나에 이렇게 들어갑니다.
보조배터리(20000짜리)+각종케이블 파우치, 아이패드프로, 노트, 무선릴리즈(원거리셀카용), 유션릴리즈(타임랩스나 벌브용), 맥프로15인치, a7r3+24GM, 70200GM, 미니삼각대
가 전부 가방에 들어가죠 그리고 결과는...
무려 9.4KG ㅋㅋㅋㅋㅋㅋ
요즘 운동을 해놔서 그런지 이거 메고 산에 가도 뭐 갈만하더군요 -_-;;;
옛날 같았으면 후....상상도 못했을거 같네요 ;;;
암튼....
이 짓조 백팩은 수납력이 조금 아쉽지만 렌즈 두개 운용하는선에서 데일리로 메고 다니기에는 최적인거 같아요
재질도 고급스러워서 고급가방느낌이고 ㅎㅎ -_-;;;; 카메라를 놓고 다닐때는 가볍게 비지니스 백팩으로 메고 다닐때도
정장에도 제법 잘 어울려서 좋은거 같아요.
뭔가 일반 가방인데 보너스로 카메라 수납공간을 넣어준 느낌이지만 -_-
그리고 100주년 기념이라는데...삼각대는 한정판이지만 이 백팩은 한정판이 아니고 짓조치고는 의외로 적당한 가격 --;
짓조 삼각대의 천원돌파 가격을 생각했는데 백팩가격은 20만원대라서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껴진다랄까....이상합니다. ㅋ
약 4개월 사용하는데 꽤 만족스럽습니다. 빌링햄 하들리 프로를 약 10여년을 쓰다가 두번째로 산 카메라 가방이지만
크로스백보단 역시 백팩이 편하긴 하네요 크로스백은...카메라 넣고빼는건 편한데 어깨가 너무 아파서 ㅠ_ㅠ
그리고 하들리 프로가 너무 낡아버려서...새로 산거기도 하지요.
다음번 크로스백을 산다면 빌링햄 말고 ONA 백을 하나 사고 싶네요 무게는더 무겁지만 --;
캔버스보단 가죽이 시간이 지나면 좀더 괜찮을거같기도 하고...이제는 렌즈도 많이 안갖고 다니니까
크로스백도 하나 있으면 편할거 같네요. 일상용으로는 가볍게 크로스백 주말출사땐 백팩 ㅎㅎ
어쨋든 이 짓조 백팩은 완전군장수준의 카메라가방은 아니고 가볍게 데일리로 렌즈두개정도 들고 돌아다니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에요
이거랑 같이 발매된 100주년 한정판 트레블러삼각대를 보면 확실히 가벼운 데일리용으로 만들었다고 보이죠
문제는 그 트레블러삼각대는 가격이...수백만원이라 문제...삼각대 수납부분은 확실히 짓조 트레블러에 맞게 전용이라고 보일정도인데 다른삼각대도 잘 넣으면 괜찮습니다.
물론 가벼운 트레블러삼각대에 한해서 말이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