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사진에 쓰기좋은 카메라 라고 한다면 일단
고감도, 저노이즈, 벌브지원, 릴리즈 지원 은 필수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여기에 고감도 저노이즈는 카메라 성능적인 문제인데...이것은 밝은 렌즈를 쓰면 조금 저감도로 저노이즈를 얻을수 있긴합니다.
하지만 기능적인 벌브지원이나 릴리즈를 지원하지 않으면 좀 힘들어지겠죠..
그리고 천체사진을 처음 찍으려는 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제 카메라로도 찍힐까요?" 입니다.
사실 요즘은 어지간한 보급용DSLR도 편의성만 다를뿐..벌브나 릴리즈도 다 지원하죠.
보급형 센서라도 예전보다는 성능도 좋구요. 결론은 대부분 디카로 가능하다 입니다.
그럼 똑딱이로도 가능한가?
렌즈에 따라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보통 똑딱이라고 불리는 컴팩트카메라는 줌렌즈를 기본으로 장착하는데
이 줌렌즈들은 하나같이 어둡습니다. 보통 F3.5~5.5 그리고 센서도 1인치 센서나 그보다 더 작죠...
하여 똑딱이 컴팩트 카메라로는 조금 어렵습니다.
똑딱이중에 소니 RX1r 이나..라이카 Q 같은건 예외입니다. -_-;;
그럼 카메라 추천을 하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렴한것 위주입니다.
어차피 천체사진은 연사나 동영상기능 AF 성능은 아무 문제도 안되기 때문에 굳이 최신기종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_=
후지 X-E1
1,630만 화소 | APS-C X-Trans CMOS 센서 | ISO200-6400
후지 X-E1은 상급기종인 pro1과 센서가 같은데 이것저것 편의성을 좀 줄이고 컴팩트하게 만든것입니다.
후지 X-Trans 센서는 다른 센서들과 다른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덕분에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이 좋으며 색표현력이 좋아서 센서개조를 하지 않아도 밤하늘에서 오는 붉은 빛을 잘 표현해냅니다.
X-e2 도 있고 T1도 있지만 E1을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가격이 저렴하며 E1 이후로 나오는 센서는 위상차AF성능때문에
센서의 DR이 오히려 감소해버렸기 때문입니다. =_=;;;
다만..액정이 붙박이라 구도등을 보기 귀찮다는게 단점이네요.
카메라 개조를 하지 않고 쓴다면 X-E1만큼 색표현을 잘해주는 카메라도 없는거 같습니다.
중고가 : 대충 25만원선
캐논 M 미러리스
센서크기 : 1:1.5|화소 : 1800만화소|화면크기 : 7.6cm|렌즈마운트 : M마운트|최대ISO감도 : ISO 12800 타입 : 미러리스|무게 : 298g
캐논 M 입니다. 작고 가볍습니다. 천체사진에서 유독 캐논쪽 편의성이 좋아서 캐논 카메라는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어댑터구하기도 쉽고..
다만 이 M 은 릴리즈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_- 덕분에 개조를 해야하지요.
가격도 저렴하기에 센서개조를 하고 릴리즈 개조를 해서 천체사진용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M 은 pc 리모트 프로그램인 백야드 EOS를 사용할수 없습니다. -_-;;;
천체장비 중고장터에서 종종 나오는 카메라 입니다. EOS M개조해주는 카페도 있고..개인이 해도 크게 어려움이 없다고 하니
저렴한 카메라 하나 사서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네요 ㅎㅎㅎ
중고가 : 대충 20만원선
canon 600D
화면크기 : 7.6cm용도별 : 입문자용유효화소수 : 1800만화소CMOS : APS-C(1:1.6크롭)화면 : 3인치ISO : 100~6400
가장 흔하고 가장 많이쓰고 편한 600D 입니다. 스위블액정이 편의성을 극대화 합니다.
보통 센서개조를 합니다. (센서개조는 센서앞에 UV 필터를 제거하여 우주에서 오는 붉은파장의 빛을 더 잘받기 위함입니다.)
백야드 EOS를 사용가능여 노트북으로 컨트롤 가능한것은 캐논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중고가격도 저렴하지요.
물건도 많아서 상태좋은 물건을 찾기도 쉽습니다.
중고가 : 대충 30만원선
SONY A7s
센서크기 : 1:1화소 : 1200만화소화면크기 : 7.6cm렌즈마운트 : 소니 E마운트최대ISO감도 : ISO 819200 ~
고감도 끝판왕인 a7s 입니다. 라이브뷰로 은하수를 볼수있으며 -_- 어지간한 밝은 천체대상은 액정으로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고감도 성능이 뛰어납니다.
이것이 의미하느것은 남들이 노이즈 줄이려고 iso3400 정도 주고 30s정도 찍을때 a7s는 iso 12800 놓고 8s면 됩니다. 비슷한 광량의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ㅋ
풀프레임 센서임에도 화소가 작아서 수광량이 매우 많아서 천체사진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천체사진은 시간과의 싸움인데 한장이라도 더 찍을수 있다는건 장점...그리고 풀프레임 임에도 불구하고 중고가격이 너무 착해서 포함시켰습니다.
단점으로는 배터리가 조루라...ㅠ_ㅠ외장 배터리팩을 장착하던지 해야 합니다. a7s2는 충전하면서 촬영이 가능하니까..조금 낫습니다만..굳이 a7s2까지
쓸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센서는 똑같은거라 -_-;; 별 찍는데 4K던 뭐던 의미가 없으니까요. 아..4K로 은하수 타임랩스찍는건 좋겠네요.
소니a7 시리즈의 별먹는 이슈가 있는데요. 지금은 해결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사실 크게 문제될게 없어서 그냥 썼었던거 같습니다. -_-;;;
중고가 : 대충 80만원선(센서개조된 모델은 100만원선 센트럴DS 개조품일경우)
이밖에..
이런 니콘의 D810A 라는 천체전문카메라도 있습니다만...굳이 -_- 이런거까지 사실 필요는 없는거같구요...
센서 개조하면 이놈하고 비슷한 색이 나옵니다. ㅋ
물론 니콘의 튼튼한 바디가 천체사진이라는 악조건에서 이득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너무 비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