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엔 천체사진용으로 개조한 a7s를 사용하였지만 은하수나 성야촬영하기엔 1200만화소가 별 문제가 안됐는데..
은하나 성운등을 찍을때는 크롭을 할수가 없는 불편함에..처분하고 -_-
개조를 안해도 천체사진찍기 좋다고 소문난 후지필름의 X-E1을 들였습니다. 12년에 나온 모델이라 꽤 오래됐죠
디지털시대에 3년전기계면 유물취급받는게 현실입니다만...
이 X-E1은 X-pro1의 라이트(?)버전으로 같은 센서를 쓰고있는 하이엔드급 성능의 미러리스입니다.
근데 가격은 중고가 본체만 25만원정도 굳! -ㅅ-
하고많은 후지바디중에 X-E1을 고른이유는 센서때문입니다.
X-E1까지 쓰인 CMOS센서는 후지 X-trans 센서인데 X-E2부터 나온 바디들은 X-trans Ⅱ 센서로 업그레이드 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위상차AF를 지원하기 위해 센서를 업그래이드 했는데 감도와 계조는 떨어져버렸습니다. -ㅅ-;;;
그래서 천체사진엔 필요없는 기능인 AF같은 건 없어도 돼니 저렴한 X-E1을 구입한것이죠..
그리고 과연 색감이 어떨지 궁금하여 어제 날이 너무 좋아서 은하수를 촬영하러 조경철천문대로 나갔습니다.
원래는 망원경으로 석호성운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_- 주문한 T링과 릴리즈가 배송이 안돼어서 그냥 경통밴드위에 볼헤드 꼽아서
30초로 촬영했습니다.
iso 1250, 삼양 12mm, F2, 30s 개방 적도의에 올려놓고 찍어서 추적이 돼어 별이 흐르진 않았습니다.
이건 보정후의 사진이고 보정전의 사진을 보면
보정전의 사진입니다. 컨트라스와 밝기만 차이날뿐 색감은 그대로입니다.
필터를 개조한 a7s의 은하수와 비슷한 색이 나옵니다. 오호라 ....
거기다 a7s의 필터개조는 화이트밸런스가 맞질않아서 보정할때 좀 신경써야하는데 후지는 필터개조된게 아니다보니 화밸도 정확합니다. -ㅅ-/
그냥 무보정 jpg임에도 꽤 볼만하게 나오는거에 놀랐습니다.
촬영셋팅은 astia/소프트 필름모드에 화이트밸런스 R3 B3 셋팅으로 촬영했네요.
이게 제가 보기엔 계조와 새밸런스가 좋더라구요. 앞으로 천체사진은 이 셋팅으로 촬영할생각입니다.
위 셋팅대로 ~ 광덕산 북쪽 풍경도 찍어봅니다. 여기에 북두칠성도 있고 하지만 소프트필터없이 찍었더니..별이 구별이 안돼네요 ㅎㅎㅎㅎ
성야사진찍을땐 소프트필터 하나정도는 구비하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