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가방이라고 하면...카메라 브랜드가 대문짝만하게 박혀있거나...
누가봐도 저건 카메라 가방이구나 라고 바로 알만한 -_- 두께와 부피의 카메라 가방뿐...
그나마 일상용도 겸용으로 쓰는것들은 몇 브랜드가 없고...그나마 숄더백은
빌링햄이니 ONA등 데일리백으로 써도 괜찮은 디자인의 가방이 있는데 반해
본격 카메라 수납가방이라 할수있는 백팩은 죄다 배낭....
그나마 있는것도 수납공간이 미러리스 용이라던가..
카메라를 넣고빼기 어렵게 만들어놨던가..
이래저래 내 기준에 부합하는 백팩을 찾기가 힘들었지요..
그나마 수납력과 디자인을 타협해서 고른것이 인케이스 였는데...이놈도 너무 큼 -_-
그러다가 고르고 고르다 찾게된것
바로 짓조 100주년 기념 가방 되시겠습니다. -_-;;
딱각잡혀있는 모양새라 단정하고 심플한 멋이 있네요.
무엇보다 옆모습이 얇다는것!!
물론 이 슬림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타 백팩보단 수납력이 조금 부족하긴 마련...이게 아쉬운 부분이지만 물리적으로 어쩔수 없으니 -_-
일장일단이 있네요. 평소에 메고 다녀도 그냥 데일리백으로 보일뿐
어깨끈은 꽤 두툼해서 착용감이 좋고 저 카본무늬 재질은..이탈리아 천연소가죽으로 만들었다는데 촉감도 좋고 시각적으로도 고급스러워 보여서 좋습니다.
삼각대로 유명한 짓조 ...비록 삼각대는 너무 비싸서 -_- 살 엄두가 안났지만...가방은 그래도 나름 저렴(?) 하게 판매하네요 그것도 100주년기념이라는데..한정판도 아니고..
삼각대는 100주년 한정판입니다만 ㅋ
뭔가 비싼가방이라는게 느껴지는게 지퍼락 같은게 여기저기 있습니다. 그리고 지퍼재질이 넘 고급스럽습니다..매끈하고
지퍼또한 매우 부드럽게 열고 닫을수 있어서 지퍼만 움직여봐도 아..돈값은 하는구나 싶어집니다. -_-;;;
방수팩도 들어있습니다.
앞부분엔 삼각대를 고정할수 있게 되어있는데 사실 가방에 메고 다니면 1kg 카본 삼각대라도 무겁기에 -_-
그냥 삼각대는 따로 들고다는걸 추천...오히려 전 따로 들고 다니는게 낫더라구요.
상단수납장은 단촐합니다. 포켓이 있고 나머진 그냥 텅빈공간...뭔가 파우치라도 하나 넣어서 공간구분을 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부품하나하나가 반짝반짝하니 고급집니다.
하단엔 미끄럼방지겸 보호패드가 붙어있군요.
뒷면엔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꽤나 부드러운재질의 안감으로 되어있어 상처날 염려는 없어보이네요. 엄청 부드럽습니다. -_-;
기존에 쓰던 인케이스 가방과 두께 비교
이렇게보면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 착용하고 보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0-
그리고 인케이스 가방의 최대단점...혼자 서있을수가 없음..
짓조 가방은 옆으로 조금더 넓고 각이 잡혀있는 반면..인케이스 가방은 앞뒤로 뚱뚱하고 옆으로 좁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각이 안잡힘...물론 수납력은 인케이스가 압도적입니다. -_-
하단의 카메라 케이지를 분리할수 있습니다. 음..뭐 딱히 의미가 있는거 같진 않지만...분리가 된다구요..음..
파티션은 이렇게 들어있는데 전 어차피 갖고 다니는게 a7r3+24Gm 이랑 85GM 만 갖고 다녀서 그냥 대충 넣고 다니면 될듯하네요.
간만에 구매한 백팩인데 매우 만족스럽네요. 평소에 인케이스 가방을 메고 다니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민폐가...ㅠ_ㅠ
그리고 가방이 슬림해서 정장이나 캐주얼에도 잘어울리고 각잡혀 있는게 이쁜게 맘에 드네요.
조금 비싸고...수납력은 조금 아쉬워서 잘 안팔리는거같지만..--;
저한테는 딱 맞는 가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