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리익스프레스에 눈을 뜨게 되서 -_- 이리저리 구경중에 저렴한 태블릿이 눈에띄어서 사봤습니다.
단돈 18만원 배송비에 관세까지 해서 약 22만원 -ㅅ- (젠장 케이스따위랑 같이 주문안했으면 관세 안내도 되는거였는데...ㅠ_ㅠ)
*관세는 $200 넘으면 10%를 세금으로 내야하니 배송비 포함해서 $200이 안넘게 주문하면 좀더 절약할수 있음
배송은 DHL을 이용했는데 5일만에 받았습니다. 월요일에 주문해서 금요일에 인천공항 DHL사무실로 찾으러 갔거든요.
지금은 더 저렴하게 팔기도 하네요...
암튼 알리에서 판매되는 태블릿은 크게 나눠서 안드로이드 태블릿, 윈도우8.1 태블릿, 안드로이드+윈도우 듀얼부팅 태블릿 이 있습니다.
요즘은 듀얼부팅제품들이 안정성이 좋아져서 인기가 많은거 같더군요
그중에서도 레티나디스플레이 제품 은 좀처럼 없는데요.
저는 외부에 간단한 사진편집을 하려고 해서 무조건 해상도큰거로 그리고 안정성을 위주로 찾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천체사진찍을때 가이드시스템을 돌릴 노트북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지요...
안드로이드는 잘 안써서 크게 필요가 없었고 해서 그냥 전 윈도우전용 태블릿으로 주문했네요.
태블릿의 기준에서 배터리도 빠질수없죠. 보통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경우 배터리는 5000정도가 많고 윈도우태블릿은 7500-8500까지 다양합니다.
개중에는 무게는 무시하고 그냥 10000짜리 배터리를 넣은 윈도우 태블릿도 있죠 -_-;;;;;
물론 10000짜리 배터리를 넣었다고 해서 가동시간이 엄청긴것도 아닙니다. -_-;;; 중국산 특유의 최적화 작업이 안되니...뭐 윈도우 전력관리도 좀 부실하구요.
그밖에 좀 신경쓸만한 옵션이라면 3G 네트워크가 가능한지의 여부
대부분의 태블릿은 외장 3G모뎀(External 3G)을 지원합니다. 그중에서 빌트인 3G를 지원(usim을 꽂을수 있는) 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전 배터리 사용시간도 그렇고 어차피 자주 쓰지도 않을거고 굳이 인터넷을 한다면 아이폰 테더링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3g없는 모델로 결정했습니다.
실제 아이폰6+ 로 테더링 해본결과 인터넷사용은 쾌적했습니다. ^-^
3G가 사용안해도 은근 배터리를 잡아먹는놈이라 -_-;; 그리고 GPS도 지원하는모델이 많은데 윈도우 태블릿에서 GPS는 쓸일없으니 배터리 절약을 위해 꺼둡니다.
그래도...
맥북같은 10시간 사용은 꿈입니다. -_-;;; 대충 풀로 사용하면 4시간정도 가능할거 같고 대기상태로 두고 깔짝깔짝 사용하면 대충 하루는 쓸수 있겠더군요
아침에 풀 충전해서 들고나가서 오후 8시에 집에오니 약 35% 남았더군요
총사용시간은 3시간도 안됐을겁니다.
주의할것은 대부분 중국산 윈도우 태블릿은 완전방전이 되면 50%충전이 될때까지 부팅이 아예 안됩니다. -_-;;;;;
완전방전이 돼지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샤오미 10400 보조배터리 추천..;
온다 v975W 9.7인치 입니다.
무게는 560g, 배터리는 7800mAh이 들어있습니다.
앞뒤로 카메라가 달려있는데...쓸만한건 아닙니다.-_-
그냥 달려있다는데 의의가 있는 물건이니 이걸로 뭘 찍을려고 하진 맙시다...
전면 200만 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
아 그리고 그냥 집에 남는 애플스티커가 있어서 붙여줬네요 ㅋ
아...처음엔 중국어 윈도우8이 깔려있습니다.
그냥 간단히 제어판 언어설정에서 한글언어팩을 설치해주고 윈도우 업데이트를 해주면 간단하게 한글로 바꿀수 있습니다.
괜히 클린설치한다고 삽질하다가 벽돌만들일없이 그냥 언어팩설치권장합니다. -_-;;;;
뭐바이오스 업데이트 정도는 확인해서 해주면 좋은데 꼭 후기정도는 보고 실행방법을 정확히 숙지안후에 바이오스업데이트를 해야합니다. 안그럼 벽돌됨 -ㅅ-;
사양은 보시는거와 같습니다.
윈도우 8.1에 cpu는 Intel Z3735 X86 Bay Trail이며 2G 램이 달려있습니다.
전체 용량은 내장 32기가 롬이지만 윈도우랑 이것저것 좀 설치했더니 사용가능 공간이 11기가정도 남는군요
128기가까지 지원하는 TF카드 슬롯이 있으니 용량은 확장해서 쓸수 있습니다.
그리고 Micro HDMI /WiFi /Bluetooth 4.0 /OTG /External 3G를 지원합니다.
가장 맘에드는건 디스플레이입니다. 해상도가 9.7"인데 2048x1536에 IPS 패널입니다.
전원관리 상태라 밝기를 30%정도로 해둔상태인데도 괜찮네요.
화상키보드
처음써보는 윈도우8이라 적응안돼던 매트로UI -_-
아니뭔 전원버튼을 찾다가 네이x검색까지 하게 만드는 OS는 처음입니다.
2048x1536 해상도 100% 화면
메인PC모니터보다도 큰 해상도 -_-인데 9.7"라 아이콘들이 너무 작아져서 터치하기가 힘듭니다.
윈도우8이 터치감이 좋은것도 아니고요 -_-;;;;
마우스가 없으면 쓰기 어려워서 평소엔 그냥 UI 200% 확대모드로 사용중입니다.
인터넷서핑하기엔 광활한 해상도가 편하긴 하네요
주로 사진사이트를 자주 다니다보니..(위 slr클럽은 장비사이트지만요 --)
한화면에 사진전체를 볼수있는건 편합니다.
ips에 레티나라서 화질도 꽤 좋습니다.
사진보긴 좋아요
혹시나 하고 돌려본 라이트룸입니다.
a7r의 raw파일은 대충 40메가 정도인데 이걸 편집하고 jpg 로 컨버팅해봤는데
편집하는건 뭐 간단히 사용할만한 속도가 됐습니다.
역시 마우스없이 터치로 하기엔 무리구요 -_-;;;;
버튼들이 너무 작아보여서 터치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키보드탭을 눌러서 수치를 직접입력하는 식으로 사용하면 뭐 할만합니다.
다만 jpg변환은 대충 1분정도가 걸리더군요 ㅎㅎㅎㅎㅎ -_-
뭐 그래도 다운안돼고 돌아가는게 신기하네요
그리고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_-
외장메모리에 넣어둔 3.1기가 짜리 FHD 동영상도 무리없이 깨끗하게 잘돌아갑니다.
전체적인 성능은 그냥 집이나 밖에서 인터넷서핑과 동영상감상은 무리없이 사용가능한 제품이네요
그런데 가격이 무려 17만원 -_-
물론 단점이 없는건 아니지요...
단점은
- 중국산 저질 마감까지는 아니지만 딱 가격대만큼의 마감과 재질...뒷면이 알루미늄이라는데 촉감은 그냥 플라스틱같음...
- 이건 태블릿문제는 아니지만 윈도우8 자체가 태블릿환경에 최적화된 OS가 아니라는거..
특히나 데스크탑모드에서 터치로 사용하기가 매우불편하다 -_-
따라서 인터넷서핑을 한다면 데스크탑모드말고 그냥 매트로UI에 있는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 제스쳐가 먹혀서 좀더 괘적한 서핑이 가능함
- 램이 2G에 32기가롬이라는거....뭐 물론 이건 좀더 가격을 지불하면 상위제품도 있지만 조금 아쉬운부분이네요.
다음에 산다면 4G램에 64기가롬이 있는것으로 사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부족해요
- 이어폰단자가 4pin이라 -_- 보통의 3pin 이어폰을 꽃으면 인식이 안됨...-_-;;; 3pin이어폰은 끝까지 꽂지말고 중간쯤(?) 걸쳐놓으면 됨....이건 불량아닌가?? -_-;;;
이정도가 불편한점이지만 사실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다 용서할만한 수준임...게다가 태블릿자체보단 윈도우8 문제가 더 많고 -_-;;;;
간단히 말해서...
9.7" 레티나 IPS 2048x1536, Intel Z3735 X86 Bay Trail Quad Core 1.8gHz, 윈도우8.1정품, Multi Touch,HDMI,G Sensor,OTG,Ultra Slim,Dual Cameras, 2G ram, 32GB rom, 배터리 7800mAh, 무게 560g, Bluetooth,Wifi,External 3G
을 지원하는데 가격이 17만원 -_-;;;;;
최대의 장점은 레티나디스플레이
그외는 뭐 다른태블릿과 비슷함
저 부품을 조립해서 만들어도 우리나라에서 저 가격에 내놓을수 있을까 싶습니다...-_-;;;
샤오미부터 시작해서 중국산 저가 태블릿, 스마트폰의 공세가 무시무시하네요..
심심해서 맥os 요세미티 테마를 적용해보았습니다.
깔끔해서 좋네요 ㅎㅎㅎㅎ -ㅅ-
생각보다 버벅이진 않아서 그냥저냥 쓸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