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취미나 그렇지만 결국에는 끝까지 가게 되는데 -_-
남자가 하지 말아야하는 3대취미에 괜히 시계, 자동차, 오디오가 있는게 아니다....이 3대 취미에 비한다면야...
사진은 참 저렴한? -_- 취미이기도 하다...최소한 사진찍는다고 어디 땅을 사거나 집을 짓거나 하지는 않잖아?? -_-;;
낚시도 하이엔드로 가면 나중엔 요트타고 바다낚시로 귀결된다고 하는 우스개소리가 있는데 ㅎㅎㅎㅎ
사진은 일반 카메라 - 풀프레임 카메라 - 중형스튜디오 정도가 끝일까...뭐 그중에서 풍경사진, 조류사진, 스포츠사진 등등 장르가 많지만
역시 최종으로 갈수록 렌즈가 비싸진다.
그리고 사진에서 천체사진으로 가게되면 이게 금액적으로.. 최소 오디오급으로 올라가게 된다
별자리랑 은하수를 찍으러 다니다가 좀더 깊숙히 들어가게 되서 천체망원경을 구입하고 적도의도 사고..나중엔 관측지를 짓게될지도 모르겠다 --;;;;;
암튼 처음 천체사진을 시작할때는 작은것 으로 시작했을때 동호회에서는 " 그거 분명히 큰거로 바꿀겁니다. ㅎㅎㅎ 한 천만원은 쓰실거에요 ㅎㅎㅎ"
라고 조언하신분들이 많았는데 -_- 역시 그러하다...
첫 천체망원경 SHARPSTAR CF-90ii triplet ED 망원경.
최소 중급부터 시작했다. -_- 중고로 100만원정도에 구입해서 4개월동안 잘썼던 경통
카본재질이라 가벼워서 적도의도 큰게 필요없었고 사실 사진도 괜찮았다...전용 플래트너나 리듀서가 제공돼고 만듦새도 중국산답지않게 괜찮아서
포커서가 쳐진다던가 광축이 이상하다던가 하는 문제도 없었다. 다만 리듀서나 플래트너등의 성능은 역시 조금 부족하긴하더라...
작은 센서의 CCD카메라를 쓴다면 상관없겠지만 풀프레임카메라를 쓰다보니 이미지서클도 작고 주변부 별상이 늘어져서 이건 어쩔수가 없었다.
뭐 대부분 천체사진은 크롭을 해서 쓰면 되니까 별 상관은 없지만 성능은 딱 그 가격대의 트리플렛이다.
처음 이 망원경을 들고 강서중으로 가서 생전처음본 구상성단은 아직도 생생하다 M13이라는 가장커다란 구상성단..
그리고 선명한 달, 토성, 목성...
그리고 적도의는 EQ5 PRO를 구입했었다 역시 중고로..소형급 적도의로 가볍다(?)
역시 중국산이지만 뭐 쓰는데는 지장이 없엇다. 이걸로 노터치 사진도 많이 찍었고 ^^
특별히 애먹은 기억도 없고 무난한 포터블(...) 관측장비랄까 안시만 한다면 이거만 있어도 충분할듯하다.
다만 오토가이드등을 해서 사진을 찍기엔 좀 모자란 탑재중량과 정밀도가 아쉬웠달까...
4월부터 시작한 별생활이...이제 9월이 다돼어간다.
7월8월은 장마때문에 별을 볼수가 없었는데...그동안 장비만 계속 사고팔고 했던거 같다 -_-;;
드디어 완성한 장비..
4인치 최강 전설의 명기 라고 불리는 펜탁스 105 SDP
펜탁스 망원경중에 최상위 라인업인 페츠발 타입 4군4매의 SDP버전이다.
이미 펜탁스가 망원경사업을 철수해버려서 부품구하기도 쉽지않고 경통구하기도 쉽지않다. 특히나 SDP버전은 실용영역에서 수집품으로 바뀌어서인가 -_-
거의 중고매물도 안나온다...SDHU 라던가..하는 다른버전들은 간간히 일본옥션에 올라오긴하지만 SDP는 본적도 없다 --;;;
국내 아마추어천문가님이 갖고계시다가 어떻게 운이 좋아서인지 연락이 와서 구입할수 있었다. 국내 3대뿐이라나?? -_-;;;; 한대는 천문대 전시실에 있다고..
어쨋든...돈주고도 못살 초레어탬을 득템하였다...덕분에 내 지갑은 거지가 되어버렸지만...ㅠ_ㅠ
a7r-2도 못사고....중고가 a7r-2보다 비싸다...;;
전용케이스가 있지만 내가 구입할때는 경통만 구입하게 돼서 어쩔수 없이 전용케이스를 만들었다. -_- 경일통상...자주이용하는데 할인좀..;;
이왕 만들거 아예 크게 만들어서 파인더와 가이드경통까지 붙이고 한번에 넣을수 있을정도로 크게만들어버렸다...덕분에 들고다니기가 많이 힘들다...ㅠ_ㅠ
저 7x50F 전용 파인더도 어쩌다가 우연히 구하게 돼었는데...참 운도 좋다...-_- 저건 거의 일본야후옥션에도 본적이 없는건데...
구경은 105mm에 초점거리 670mm F는 6.4 의 사진용 경통이다. 하지만 안시용으로도 좋다 어차피 구경의 한계로 이게 뭐 대구경보다 잘보인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4인치로 볼수있는상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이번주 금요일에 잠깐 하늘이 열려서 잠깐 나가서 별상과 사진테스트를 해봤는데 역시나...좋긴좋다..좋은 하늘도 아니었고 구름이 몰려와서 진짜 잠깐 본거지만..
나중에 확실히 관측하고 사진찍을때가 기대되는 경통이다.
이미지 서클이 6x7 중형판형을 커버하는 어마무시한 크기이기에 풀프레임정도는 매우 좋다. 비네팅도 안생기고 왜곡도 없다. 중형판에 중앙부만 크롭으로 쓰는거니..당연하지만...
역시 나중엔 여기에 냉각CCD를 붙여야 겠지...-ㅅ-;;;;
원래 EQ5pro을 쓰다가 EQ6으로 한번 바꿨었는데...EQ6은 사진찍어놓은게 없어서 패스....
새로 영입한 AZ EQ6 GR 경위대모드도 사용가능한 하이브리드(?) 적도의다.
이전버전인 EQ6에 비해 많은 부분이 업그래이드 돼고 편의기능도 좋아졌다.
그리고 더 무겁고 커졌다...;;;;
가장큰 차이점은 기어가 EQ6은 톱니바퀴인데..AZEQ6GT는 벨트식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소음이 적은게 장점 그리고 정밀도도 높아졌고
프리스탑이라던가 EQ6에서는 고역이었던 고도조절나사가 개선돼서 좋아졌다.
전체적인 마감도 좀 개선된 느낌
역시 케이스는 경일통상에서 주문제작..원래 박스보다는 살짝 작게 만들어서 원래 박스에 들어있던 스펀지를 잘라서 맞게 넣었다.
안그래도 무거운데 필요없는 부품까지 싹 들고다니기엔 너무 힘들어서...그리고 저 스펀지 으외로 튼튼해서 자르는데 애먹었다...칼로는 힘들어서 줄톱으로 잘랐다. --;;
그리고 차량용 배터리에서 해방...
리튬 인산철 60A 파워뱅크를 구입..충전사이클도 높고 전압도 안정적 이면서 가볍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몇년쓴다면 파워뱅크가 차량배터리보다는 효율이 좋을거같다. 차량배터리는 용량이 30%이하로 떨어지면 급격히 전압이 다운돼버린다...-_- 배터리수명도 같이 줄어든다...
이런부분에서 파워뱅크가 길게본다면 이득
이제 9월의 청명한 가을 하늘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