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이어폰의 하드웨어적인 스펙, 음질 등을 분석하는 글이 아니며 그저 개인 취미음악의 영역에서 취향에 따른 내용입니다~
외출하거나 야외에서 드비알레 제미니로 음악을 들었는데 이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게 제일 난감한게 2년쯤 지나면 배터리 효율이 최악이 되버려서 2시간도 재생이 안된다..케이스에 집어넣어서 30분 정도 충전하면 또 1시간정도 재생이 가능하고 하다보니 진짜 어디 이동할때 잠깐 사용하는 용도 밖에 안되고 집에서도 충전하면서 들을수가 없으니 거의 사용을 안하게 된다..뭐 요즘은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도 알리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니 구매해서 교환하면 신품같은 컨디션이 나올거지만 귀찮다 -_- 그래봐야 이 제미니 같은 경우는 워낙에 파워풀한녀석이라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 재생시간이 훨씬 짧다...신품 배터리로 교체를 한다고 해도 3시간도 안될듯...
그러다 보니 요즘은 예전의 유선이어폰이 더 좋은거 같다. 하지만...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3.5단자가 없다! 아..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유선이어폰을 사용하려면 DAC가 필요하게 된다. DAC는 꼬다리라고 부르는 저렴하고 작은 C to 3.5mm 연결커넥터같은것도 많고 조금 큰 DAC도 있고 포터블이라고 DAC/AMP 같은 기기도 있긴 하다 하지만 역시 갖고 다니면서 듣기엔 포터블은 무리...어디 카페같은데서 꺼내놓고 사용하는 용도지 들고다니면서 사용하는 용도는 아닌거 같다. 뭐 가방에 넣어놓고 들을수는 있겠지만...
요즘은 DAC들의 칩셋이 좋아져서 인지 가성비 꼬다리 DAC도 많아서 몇만원 안하는 제품도 꽤 있지만...제대로 듣기 위해 또 오디오 삽질을 시작했다. 그래봐야 뭐 DAC와 이어폰 정도로 만족할예정이지만..
그래서 구매한 Go BAR KENSEI 로 가성비 이어폰으로 유명한 하모닉 엠파이어 소교를 구매해서 들어보았는데 7만원에 알리에서 구입해서 사실 그다지 기대는 안했는데 꽤 놀랐다. 정가 40만원이 넘는 드비알레 제미니 하고도 비교가 안되는 음질...-_-역시 뭐 비싸봐야 블루투스는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는건 인정해야 한다. 뭐 LDAC 이나 APTX Lossless 는 좋다고 하지만 야외에선 거의 끊겨서 못쓰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런 기기는 출력기에서도 입력기에서도 다 지원을 해야 하는 코덱이라...아이폰을 쓰는 나로서는 DAP를 구입하지 않는한 쓸수 없는 코덱 인데다가...음질에선 아직 유선엔 부족한거 같다.


암튼 7만원짜리 이어폰으로 놀라서 아니 요즘 이어폰들은 저가도 이정도의 성능이란 말인가? 예전에 유선 이어폰을 들었을때는 거의 오픈형 평판이어폰이 대부분이었던지라...요즘 나오는 인이어 에 다이나믹 드라이버, 아마추어 밸런스 드라이버 등 생소한데 기술 발전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어폰은 저음이 약하고 스테이징도 약하다고만 생각했던 과거의 인식이 바뀌었다.


간단하게 소교의 평가의 해보자면...준수한 베이스와 명확한 정위감 이 좋다. 고음은 음원에 따라 치찰음이 생기기도 하며 초고음에서 귀를 찌르는듯한 피곤함이 좀 있다. 그래서 이어팁을 고음을 좀 눌러주고 베이스를 강조하는 이어팁을 사용하는게 좋고 기본케이블도 나쁘지 않지만 동선을사용하는 커스텀케이블을 쓰면 좀더 부드러운 베이스와 다듬어진 고음으로 밸런스가 좋은거 같다. 하지만 아무리 좋다고 해도 딱 10만원대 가격...저음은 양감이 많아서 좀 붕 뜨는 느낌이 있다. 중음은 조금 뭉치는경향이 있지만 보컬은 또렿한게 장점이라고 해야하나...그리고 DAC/AMP의 출력을 많이 탄다. 출력이 낮은 DAC에 꼽으면 볼륨부터 베이스 등이 많이 죽는경향이 있다. 음악감상보다는 게임용으로 더 좋은듯한 느낌 그리고 게임용으로도 많이 쓰는거 같다. 일단 생김새부터가 왠지 게임용(?) 같기도 하고 -_-;;;
암튼 1DD 이어폰중에서 가성비는 맞다.
그래서 청음샵인 세헤라자드에 방문해서 이것저것 들어봤다. 30만원대 이어폰 50만원대 100만원대 200만원대 그리고 500만원대 까지...이어폰이 500만원이라는 것에 이게 뭔??!! 하고 놀랐지만...-_-;;;
솔직히 얘기해서 십만원대와 100만원대의 차이는 밸런스 가 좀 달랐다고 느껴졌다. 10만원대 이어폰들은 특징이 명확하고 강점이 확실했다. 어떤건 밝고 찰랑걸리는 고음이 매력이었고 어떤건 타격감있는 저음이 어떤건 정위감이 좋았다. 하지만 100만원이상의 제품과 비교해보니 일단 10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들은 다소 특색이 옅여졌다. 대신 안정적이고 음의 질감이 부드럽고 다듬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각각 밸런스를 맞춘상태에서 살짝 자신들의 장점을 어필하는 느낌 이었다. 200만원 이상부터 500만원대 제품들은 사실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여기서 부터는 취향차이라고 봐야할듯 블라이드로 해봐도 거의 차이점을 못찾을정도...다만 브랜드에 따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성향정도의 차이인거 같다. 뭐 이어쉘이나 플레이트의 재질의 고급스러움이나 마감 등의 차이도 있지만 딱 음질적인 부분에서는 나는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참으로 다행이 아닐수 없다. ㅎㅎㅎㅎ
그래서 최종적으로 내가 선택한건 AFUL DAWN-X 였다. 일단 공구를 하고 있어서 꽤 저렴하게 구입할수도 있었고 세헤라자드에서 5시간동안 죽치고 눈치보면서 앉아 있으면서 들은 것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다. 어느 부분하나 모나지 않은 팔방미인? 조금은 평범해 보이는데 킥이 센 음악에선 또 빵빵차주고 고음이 치고 올라가는 음악에서는 끝을 부드럽게 올려주는 느낌이라 귀가 아프지않았다! 이게 제일 좋은점인듯...편안함 두시간정도 꼽고 있어도 자극이 적고 편안함이 좋은거 같다. 그렇다고 저음이 모자르지도 않고 고음이 둔탁하지도 않다.



패키지는 평범하다 오히려...30만원대 고급 커스텀 케이블의 패키지가 더 고급스러울 지경....패키지에 신경안쓰고 유닛에 몰빵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 플래그쉽 제품이라는데 패키지는 아쉽다. 그렇다고 구성품이 완전 싸구려는 아닌것은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같이 포함된 파우치는 꽤 괘찮다 좀 커서 갖고 다니기엔 어려울거 같고 보관함으로 쓰긴 좋아 보인다.

파우치 안에 있는 구성품은 어이팁 4종이 들어있는데 빨간색노즐이 있는 이어팁이 괜찮은거 같다. 하지만 기본 이어팁도 괜찮은거 같지만 평가를 찾아보니 이어팁 중에 바로크 스테이지 이어팁이 궁합이 꽤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일단 바로크 이어팁을 주문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어팁이 몇종류 있었는데 아즈라 도 있고 알리에서 구매한 실리콘팁들이 몇개 있었는데 확실히 바로크 스테이지가 잘 어울린다. 저음을 좀더 부드럽게 해주고 중고음의 스테이징을 넓혀주는데 꽤 차이가 나는 이어팁이다. 국내에서는 2페어로 밖에 안팔아서 5만원정도 하는데 알리에서 세일하는 1페어 짜리가 있어서 17,000원에 구매 했다.

바로크 이어팁은 M 사이즈로 구매했는데...조금 큰 느낌..S 사이즈로 다시 사야하나 싶다. 색깔은 핑크색이라 갈색톤의 이어폰이랑 잘 어울리는듯하기도 하고 일단 착용감은 부드럽고 만족스럽다 역시 비싼거라 그런가
DAWN-X 는 노즈부분이 긴편이라 귓속 깊이 들어가는편인데도 꽤 편안하다. 다만 딱딱한 재질의 이어팁은 사이즈가 크면 잘 안들어가서 착용감이 나쁘니 잘 맞는 이어팁을 구하는것도 하나의 숙제인거 같다.
케이블은 기본 케이블도 나쁘지 않지만 여기저기 알아보니 매칭이 좋은 케이블을 많이 추천해서
이펙트 오디오 Ares S2 케이블도 구매 했습니다.

알리에서 25만원에 구매한 이펙트 오디오 Ares S 2 케이블 원래 DAWN-X 에 잘어울린다는 케이블은 Ares S2 + Cadmus S2 라고 반반섞인 케이블을 많이 추천하지만..실제 들어봤을때 제 취향에는 Ares S2 가 제일 무난했습니다.
이펙트 오디오 시그니처 케이블은 4종이 있는데
Ares S2 - 제일 저렴함 순동선, 공간감 확장 및 밸런스 중점의 케이블
Cadmus S2 - 은도금 은선 으로 고음 과 스테이징에 중점을 둔 케이블
Eros S2 - 순은과 금도금 케이블로 전체적인 음색을 매끄럽고 따듯하게 만들어 준다
Ares S2 + Cadmus S2(A+C 라고 줄임) - 말그대로 Ares 의 동선과 cadmus 의 은선을 반반 섞어놓아서 밸런스 좋은 케이블
이라고 나오는데..
가장 많이 추천을 하는 는 A+C는 DAWN-X 의 고음과 중을 좀더 찰랑~ 거리게 하면서 약간의 밝은 느낌을 주긴 하지만 저음을 한칸 올린듯한 느낌으로 넓게 퍼지는 부드럽고 중후한 DAWN-X의 저음이 잘 살지 않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Ares는 저렴한것도 있지만 DAWN-X 의 공간감을 더 넓혀주면서 장점인 저역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게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다 Go Bar KENSEI 의 Xbass 와 Xspace를 다 사용하니 저역은 더 풍성하게 고음과 스테이징은 과하지 않고 기본케이블에서 조금 아쉬웟던 공간감을 확장하면서 고음은 편안하게 만들어 주니 괜찮은 케이블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DAWN-X + 바로크 스테이지 이어팁 + Ares S2 + Go Bar KENSEI = 공간감확장 + 극저음강화 + 풍성한 중역 + 편안한 고음역 + 파워풀한 출력으로 안정감있는 음량으로 스마트폰 포터블 음감의 종결이라고 봐도 될거같네요 ㅎㅎ
그리고 Ares S2 와 바로크 스테이지의 매칭이 기가 막히네요 넓고 깊게 퍼지는 저음과 부드러운 저음 그리고 스테이징까지 캬...
완전 제 취향...역시 청음을 해봐야 합니다. 남들 말만 듣고 무턱대고 사다보면 중복투자가 너무 많거든요 자기 귀에 맞는걸 찾는게 중요한거같습니다.
뭐 사실 음질이나 그런거 보다는 그냥 케이블이 이쁩니다. ㅎㅎ 기본케이블보다 이뻐서 산것도 있음...--

스플리터가 이쁘네요 =_= 케이블 소재에 따라 다른 무늬가 들어가는데 이건 동선이라 구리빛갈이 보이네요.


알리에서 켄세이 케이스를 검색하다가 보니 이런 파우치도 팔길래 17,000원에 구입 ㅎㅎ 이어폰과 DAC 그리고 케이블들 함께 갖고 다닐수 있어서 좋네요. 다른 케이스들 보다는 조금 작아서 이것 외에는 못넣지만 ...
아...DAWN-X 는 메뉴얼에서부터 에이징을 100시간 하라고 나와있어서 5일동안 에이징함...ㅋ
확실히 신품 받자마자 들었을때와 에이징 후에 들었을때 느낌의 차이는 좀더 부드러워졌고 분리도가 조금더 자연스러워졌다고 느껴집니다. 처음엔 좀 정신없이 들렸거든요..비과학이니 뇌이징이니 하지만 어쨋든 내가 느끼기에 좋아졌다고 느껴졌으니 OK ...
에이징은 뭐 말이 많지만 그냥 길들이기 라고 생각하면 될거같네요. 자동차도 길들이기를 하고 새로산 신발도 길이 들어야 발이 편한법인데 이어폰이라고 다를까 싶네요 집에 있는 오디오 스피커도 내 귀에 익숙해진건지 오래 들어서 에이징이 된건지 몰라도 어쨋든 내 귀든 스피커든 길이 들어서 좋아진거 아닐까 싶네요
주로 듣는 음악이 팝/OST/Jpop 이라 자극적이고 특정음역대가 강조되는 이어폰들은 오래듣기에 피곤했는데..
DAWN-X는 좋네요.
이 이상의 이어폰은 사실 잘 차이를 모르겠고 많은 분들이 DAWN-X를 종결기라고 하는게 이해가 갑니다...이정도가 취미음악에 마지노선이라고 해야하려나...이미 비싸지만 -_- 원래 오디오 라는게 끝도 없는거라 적당히 만족하면 거기서 끝내는게 좋은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
요즘 듣는 음악은...예전엔 애플뮤직에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서 종류별로 이것저것 만들어서 관리했는데 요즘은 그것도 귀찮고 -_-
그냥 자주 듣는 음악만 리스트에 넣어두고 애플뮤직의 비슷한 음악 무한 재생 해놓고 듣고 있네요
이게 좋은게 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랜덤으로 재생해주니 내가 찾아볼 생각도 못한 음악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재밌네요 ~_~
요즘은 무인카페 가서 맥북에 이걸로 음악들으면서 작업하는게 즐겁네요 ㅎㅎ
사람도 없고 무인카페라 24시간 운영하고 음료도 편하게 뽑아먹고 좋음 다만 화장실이 없어서 조금 불편한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