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몰아치는 와중에 날씨는 좋아서 -_- 나가봅니다.
겨울이 천체사진 찍기에 좋은 이유는 건조한 날씨와 긴 밤 이죠 ㅎㅎ 여름엔 기껏해야 6시간정도인데
겨울엔 거의 10시간을 찍을수 있으니 날씨만 좋다면 하룻밤에 꽤 좋은 사진을 건질수 있습니다.
다만...최대의 단점은 춥다는것...
게다가 산골짜기 외지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니 더 춥다는것...
어제는 온도가 -17도 였네요 그래도 방한화에 패딩바지등등 방한장비를 빵빵하게 준비해서
그렇게 춥진 않았네요 너무 추우면 뭐 차에들어가 있으면 되고...
그래서 이 취미에 자동차는 필수라는것....
이번에 찍은 오리온 성운 매우 크고 매우 밝고 해서 일반 카메라에 대충 200미리 렌즈로 찍으면
형태가 찍히는 멋진 성운입니다.
오리온자리에 있는데 오리온자리가 매우 크고 유명해서 별자를 잘 모르는 사람도 오리온자리는 바로 찾더군요 ㅎㅎ
그만큼 겨울철 대표 별자리죠 그 오리온 자리 약간 아래쪽에 있는 오리온 대성운입니다.
카메라 렌즈로 찍을땐 그냥 대충 오리온 자리 아래 쪽을 찍으면 찍힐정도...
예전에 a7r로 몇번 찍어보고는 금새 흥미가 떨어진 대상이었습니다.
밝고 커서 찍기 쉬운 대상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인데....이놈도 오래찍으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ㅎㅎ
위에 사진은 대충 10분정도 찍었던 사진이고...이번에 찍어온 사진은 13시간을 찍은 사진입니다. =_=
위에선 확인도 안되는 성운의 모습이 잔뜩 찍혀있지요..이래서 천제사진은 노출시간이 깡패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구경이 작아도..충분한 노출시간만 확보한다면 구경이 큰 망원경으로 찍은 사진 못지 않습니다. ㅎㅎ
(같은 시간을 찍는다면 구경이 큰 망원경이 더 좋겠지만...)
이번에 찍어온 오리온 성운의 촬영기록..
M42_Orion Nebula
Imaging telescopes or lenses: Takahashi FSQ85ED QE 0.73x
Imaging cameras: ZWO 1600MM-PRO
Mounts:Takahashi Takahashi EM200 Temma2M
Guiding telescopes or lenses: Takahashi FS60-CB
Guiding cameras: ZWO 174MM-Mini
Software: Pixinsight 1.8, LightRoom 5
Dates:2020.12.14~15
Frames:
Antria Ha 3.5nm 1.25": 30x600" -20C bin 1x1_5h
ZWO L 1.25": 60x180" -20C bin 1x1_3h
ZWO R 1.25": 20x180" -20C bin 1x1_1h
ZWO G 1.25": 20x180" -20C bin 1x1_1h
ZWO B 1.25": 20x180" -20C bin 1x1_1h
ZWO L 1.25": 120x30" -20C bin 1x1_1h
ZWO R 1.25": 60x30" -20C bin 1x1_30m
ZWO G 1.25": 60x30" -20C bin 1x1_30m
ZWO B 1.25": 60x30" -20C bin 1x1_30m
Dark Frame : no
Bias Frame : no
Flat Frame : no
Integration: 13h 30m
그나저나 이제 벌써 올해도 다 갔네요...어영부영 벌써 연말도 끝물이고...2021년이라니...세월참 빠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