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기다림끝에 드디어 주말에 하늘이 열렸네요.
하지만 벗고개는 군사훈련이라 못가고....자주 가던 광덕산 조경철천문대는 관측대회행사로 인해 일반인이 출입이 안되고...
결국 멀리멀리 가기로 했습니다.
충북 공림사 -ㅅ-
중부지역의 관측지중 갑이라는 소리를 듣고 무작정 가봅니다.
서울에서 3시간이나 걸리더군요 ㄷㄷㄷㄷㄷ
6시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9시...
공림사 앞에 주차장이 두군데가 있는데 대형주차장과 소형주차장...
보통관측은 대형주차장에서 하신다고 합니다. 전 처음가봐서 그냥 소형주차장까지 올라갔는데...ㅎㅎㅎㅎ
혼자인줄 알고 그냥 있었는데 대형주차장에서 관측중이시던 분들이 계시더군요 =ㅅ=;;;;;
이래서 뉴비란...ㅋㅋㅋㅋㅋㅋ
암튼 처음가본 공림사는 바람도 안불고 하늘도 좋은게 관측하기 좋은곳이었습니다.
북쪽은 산때문에 살짝 막혀있고 서쪽에는 광해가 좀 있었지만 남쪽과 동쪽은 매우 좋더군요
다만 계곡이라 물이 많고 해서 3시쯤되니 연무도 생기고.....이슬이 장난아니게 내려서 장비가 다 젖어버리기도했네요....
마지막엔 망원경에 이슬이맺혀서 결국 그냥 철수했습니다. ^^
그리고 집에와서 베란다에서 일광소독중 -_-;;;;;;
뽀송뽀송하게 말렸습니다. 날이좋아서 금방 마르더군요 ㅎㅎㅎ =ㅅ= 실리카겔이랑 몽땅 넣어놔야지..
망원경은 sharpstar cf-90II triplet ED
카메라는 sony a7s (필터개조)
적도의 HEQ5 pro
ISO 3200 | 15s x 13 | dark 5 | DSS 합성후 포샵+라이트룸
M8 석호 성운 입니다. 게성운이라고도 하고...등껍질갈라진거처럼 보여서 그렇게 부르는거 같습니다.
ISO 3200 | 40s x 60 | dark 10 | DSS 합성후 포샵+라이트룸
m16 독수리성운, 창조의 기둥이 있는 허블사진으로 유명한 성운인데...노출이 짧아서 디테일이 잘 안사는군요 일단 너무 작게찍혀서...;;
ISO 6400 | 20s x 30 | dark 5 | DSS 합성후 포샵+라이트룸
M17 오메가성운, 독수리 성운이랑 비슷한 곳에 있어서 독수리 성운찍으려다가 보여서 같이 찍어봤습니다. 아슬아슬하게 화각에 겹쳐서
두 성운을 한번에 못담은게 좀 아쉽네요 =ㅅ=
ISO 6400 | 15s x 20 | dark 5 | DSS 합성후 포샵+라이트룸
M27 아령성운, 사과성운이라고도 불리고 썪은사과? 라고도 불리고 그럽니다. 역시 너무 작아서 크롭을 해도 모양정도만 알아볼수 있네요
ISO 6400 | 15s x 20 | dark 5 | DSS 합성후 포샵+라이트룸
M53 고리성운, 반지같이 둥근 성운이에요. 역시 너무 작게 찍히지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색을 알아볼수는 있네요.
ISO 6400 | 15s x 100 | dark 10 | DSS 합성후 포샵+라이트룸
M104 솜브레로 은하, 새로 찾아서 찍어본 은하에요. 옆으로 누워있어서 납작한 옆모습밖에 안보이지만 이쁜은하에요 단면의 디테일이
살아있으면 더 좋을텐데 제 망원경으로는 무리네요 ㅎㅎㅎㅎ =ㅅ=
그리고
이슬내려서 철수하기 전에 찍은 은하수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