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사진을 검색해서 보다가 나도 찍고싶다고 생각한지 6개월전...
막연히 뭐로 찍어야 하는지는 알았지만 정확히는 몰랐던 그때
천체망원경이나 적도의가 어마어마한 고가장비라는것밖에 모르던때 그냥 보는걸로 만족할까도 했다..
하지만 계속 정보를 모으고 관측지도 그냥 나가서 구경도 해보고 하면서 느낀건
꼭 비싼장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길수 있겠다 였다.
그래서 준비를 시작...일단 천체사진이 목표니까 일단 망원경부터 고르는게 일이었다..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등...망원경종류도 많고 메이커는 들어보지도 못한 메이커들이 수십군데...
생소한 천체용어들과 망원경 악세사리들을 보자니 아찔해졌다 -_-
이게 다 뭔소리야....
그래도 별지기카페에도 가입하고 물어물어 또 정보를 얻고 하다가
중고장터에서 좋은 망원경과 적도의를 얻을수 있었다.
중고로 구하느라 출혈이 좀 컸지만
지금 이 사진을 보고있으니 정말 아깝지가 않다.
촬영일자 :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24:00쯤
망원경 : Sharpstar CF-90 Triplet ED 600mm f6.67, 0.78x 리듀서&플래트너 사용
가대 : HEQ5 PRO Goto
카메라 : sony a7R
촬영정보 : 노출 60s, iso200, 38장 촬영 (dark_frame X, flat frame X)
보정 : 포토샵
처음 찍어본 은하이고 천체사진합성프로그램을 사용할줄 몰라서 일단 전부 포토샵으로 노이즈만 줄이는 작업을 했다.
m81 과 m82 은하를 찍어보았다.
촬영정보 동일
이 사진은 내가찍은 사진을 다른분이 합성해주신 이미지 인데 처음사진과 굉장히 큰 차이가 보인다.
색감이 살아있고 은하의 모습이 좀더 선명하게 보인다.
이 사진은 DSS 를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서 메뉴얼대로 합성후 포토샵에서 좀 과하게 보정을 해보았는데
원본이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다음번에 촬영할때는 좀더 신중히 촬영해봐야겠네요
이번엔 처음이라 극축정렬도 제대로 안돼있었고...그나마도 다른분이 대신 해주셨....;;
무게배분도 대충했고....
가이드 없이 그냥 노터치로 1분으로만 찍어본 테스트샷이상은 아닌거 같다.
그래도 만족스럽게 나와서 처음 사진을 보고는 정말 감탄이 나왔다.
이제 다음 관측날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