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대문에 다녀왔습니다.
그냥 회사에서 할일없이 빈둥거리고 있으니 시장조사나 해오라고 내보내버림....
날도 추운데...
방산시장에 들렸다가..동대문에도 갔다가 남대문에도 가고 간김에 청계천에도 들리고..
집에오니 비가오네요...
비니루나...패키지..포장지 벽지 등등 원자재를 취급하는 방산시장입니다.
pop업체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하는곳이지요...뭐 새로나온거 없나 하고오지만 뭐 매번 그렇듯 별다를건 없다는게 함정..
뒷골목에 맛집이 숨어있고 재봉틀수리하는 가게들도 많지요..
방산시장앞 청계천...저쪽 광화문쪽은 뭔가 관리도 좀 하고 정리가 되 보이는데 여긴 그냥 하천...
그래도 저기에 붕어도 살고 뭐 산책하기엔 좋습니다. 쭈욱 걸어가면 동대문까지도 걸어갈수있지요...겁나멀어요 --
여기부터 의류도매상으로 역사가 깊은 평화시장
유니폼이며..각종 모자등등 어마어마하게 많은 의류매장이 있습니다. =_=
한번도 들어가본적은 없네요...
평화시장을 쭈욱 따라서 계속 가면 동대문이 나옵니다. 왼쪽에 보이는게 평화시장이고 오른쪽에 보이는게 종합시장이지요
종합시장은 악세서리 가방 섬유원단등 뭔가 만들고싶어지는 재료들을 어마어마하게 팔고있습니다.
DIY본능이 살아나는 곳이지요..1층은 보통 이불가게 2층3층4층은 원단을 취급하고 5층은 악세서리 재료들이 많습니다. 가방끈이라던가 버클 단추 등등..
한번쯤 놀러가서 구경할만 해요
지금 DDP에서는 LED로 만든 장미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인지 그냥 놔둔건지 어쨋든 무슨 작품이라는데 그건 모르겠고 --;;
이쁘게 만들어놔서 지나가는 연인들의 커플샷의 명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_-
그나마 화요일 저녘이라 사람이 적었네요..
수많은 커플들...비켜 사진찍게 -_-+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아서...ㅠ_ㅠ
최대개방으로 찍다보니 죄다 보케사진이네요 ㅎㅎㅎㅎ
삼각대가 있으면 조리개를 바짝 조여서 더 이쁘게 찍을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뭐 11월 언제까지인지 계속 놔둔다고 했으니 다음에 갈땐 삼각대를 챙겨가봐야 겠습니다.
남대문으로 넘어왔습니다.
단골카메라 가게가 있어서 시간이나좀 죽일겸..놀러왔지요..-_-;;
수다떨다가 친구와 같이 밥먹으러 갔습니다.
중국대사관앞에 있는 우동집인데 바로 바로 만들어줘서 맛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튀김도 바로 튀겨줘서 바삭바삭해서 좋아요
오늘 갔더니 새로나온 메뉴인지..부대찌게 우동이라는 메뉴가 있더군요
스팸과 햄을 아끼지 않고 넣어줘서 좋았습니다.
국물도 딱 부대찌게국물...날도 추운데 얼큰해서 속이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여기 은근히 자주 오게 되네요..
대략..이런 분위기의 가게입니다.
밥도 먹었으니 집에가기 전에 가까운 청계천으로 가봅니다.
주말에는 줄서서 들어가야 할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던 등불축제...
그냥 내려가는건 귀찮고 해서 위에서 보고 왔습니다.
낮에 너무 걸었더니 피곤해서 멀리 가지도 않았네요
각나라 전시물들이 있었는데 이건 어느나라인지 -_-;;;;
이쁜 처자등불
전철타고 집에 도착하니..비가오네요..겨울비가
이제 본격적으로 추워질 모양입니다..
전철역 입구에서 비가 좀 그칠때까지 기다리다가...도촬을 한번 해봅니다. 이런 구도를 한번 찍어보고 싶었거든요..ㅋ
비가 좀더 많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200mm 망원은 이럴때 좋습니다. -_-;;
겨울비가 내리는 저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