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쓰던게 빌링행 하들리프로인데요 이게 어깨에 메고 다니면서 찍으려니 힘들어서 -_-;;;;
( 빌링햄 하들리프로 벌써 6년째 쓰고있는 -_-;;;; 이쁜가방 하...오늘 산 가방을 보니까 이 하들리프로는 정말 명품이다..)
....
백팩으로 하나 살까하면서 여기저기 뒤져봤는데....카메라가방 백팩은 디자인이...ㅠ_ㅠ;;
이건 카메라가 들어있어!! 라고 말하는 디자인인지라...--;;;
일반 가방에서 찾아봤습니다.
조건1 : 가벼울것 - 캔버스재질
조건2 : 사각모양이 유지되는것 - 아무래도 안쪽에 쿠션칸막이를 넣으려면 각진게 좋아서요
조건3 : 배낭처럼 크면 안됨 - 어차피 들어가는게 a7r+55.8, ZF플라나50.4, c/y플라나85.4 가 전부이고하니
큰가방은 별로 필요치 않다고 판단..이 가방은 가벼운 출사및 일상용으로 쓸거라서요
조건4 : 삼각대등을 걸고다닐수있으면 좋겠다. -ㅅ-;;
그래서 찾은게 이겁니다.
싸구려 캔버스 백팩...
(진짜..하들리프로 옆에두니 왠 쓰레기가...;;)
저렴함을 맘껏 뽐내고 있다.
(사진빨에 속아서 샀다...-_- 더x션 ㅅㅂ...다신 가방사나 봐라 남대문 2만원짜리보다 마감이 안좋아!!)
빈티지도 스타일인데 이건 어디가 스타일이 있는건지 -_- 쓰레기랑 빈티지는 구분좀 하자...
옆에 포켓한개랑 링하나 뭐 카메라가방으로 쓸때 뭔가 써먹을수있을거같다.
필터파우치를 넣는다던가 스트로보가방을 메달아놓는다던지..
안쪽에 300x10x200짜리 쿠션칸막이를 넣었는데 으외로 딱 맞다. 응?! -_-
가방사이즈를 보고 가방오기전에 비슷한 크기의 쿠션칸막이를 주문했는데 칸막이만 받았을때는 너무 커서 이게 들어갈까..? 했는데 다행히 딱맞다. -_-;;
이 싸구려 가방에 대한 호감도 +1 상승
옆쪽에 뭔가 꽂아넣을수있을거 같아보이는 끈이 있는데...삼각대로 꽂이로 제격이다 싶었지만 너무 타이트해서 안들어가 -_-
저것도 떼버리고 새로 가죽으로 튼튼하게 박아줘야겠다.
어차피 이 가방은 가벼운 출사용 일상용이기 때문에 많이 안들어가도 별 상관없다.
단렌즈 3개 정도에 렌즈마운트한 a7R만 들어가면 되기에 사이즈는 딱 맞는거 같다.
50.4랑 85.4랑 a7r에 55.8을 마운트하고 조금 공간이 남는데 잘구겨넣으면 단렌즈만 3개 들어갈수있을거 같다. 눕혀서 넣으면 70-200까지는 어떻게 들어갈거같다.;;
그나저나 쿠션 칸막이 너무 두꺼워....아무래도 일반가방이니까 안전성을 위해 좀 두꺼운걸로 주문했지만 이건 너~~~~~~~~~~~무 두껍다...
이래보여도 여기저기 수납공간은 제법 있는편이라 지갑이니 폰이니 아이패드 노트북등도 넣을수 있어서 수납면에서는 만족스럽다..
앞부분이 열리는 구조라 렌즈를 넣고 빼거나 할때도 편한건 장점인거 같다.
이래저래 사이즈와 구조는 맘에 드는데..마감상태와 가죽 디테일이 너무 괴씸할 정도로 싸구려티가 줄줄난다..
얼마나 나나면 상품택배를 받고 포장을 뜯은순간 반품하고 싶었다 -_-;;;
일단 그래도 사이즈랑 구조등은 맘에드니..어떻게 살려 봐야겠다.
특히나 저 뚜껑고정하는 가죽부분부터 빌링햄 가방처럼 넓고 두꺼운 가죽으로 바꿔버리고
어깨끈도 좀 고급스러운 걸로 바꾸던가 패드를 사서 달아줘야 좀 봐줄만 할거 같다..
그리고 지퍼에 달려있는 가죽끈? -_- 저거 다 버리고 싶다. 뭔 쓰다남은 짜투리로 만들었나...
아무리 빈티지 컨셉이라지만 너무하잖아
뭔가...가방을 구매한것이 아니라 ..
가방 재료를 산거같다. 만들다 만거?? 이런느낌..
추석지나고 좀 한가해지면 동대문나가서 부자재를 좀 사다가 개조를 해봐야겠다.....
아..장점이 하나 있다..
누가 이 가방에 카메라가 들어있을거라 생각이나 할까 ㅋㅋㅋㅋㅋ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