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주말이고 하니 좀 멀리 나가 더 광해가 없는 지역으로 가봤습니다.
그래서 고른곳이 조경철 천문대..해발 1000미터 이상에 강원도 철원쯤에 있는 거의 광해가 없는곳
다만 기상관측 레이더 센터의 가로등이 거슬릴뿐.....-_-
전등갓을 설치한다든가 하면 좋겠는데...
게다가 광덕산부터 천문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매우 경사가 심하고 커브가 많으므로 각별히 조심!
여기서라면 타쿠미도 리타이어할듯...괜히 객기부리면서 업힐 다운힐 하지말자...별보러갔다가 별된다..
밤하늘은 눈으로 은하수를 볼수있을정도로 매우 좋았습니다.
바람도 좀 불었지만 12시를 넘으면서는 차츰 약해서 괜찮았네요..
강서중에서 볼때의 하늘과는 급을 달리하는 하늘이었습니다.
강서중에서는 지평선부근 별들은 광해때문에 뿌옇게보여서 적도의 얼라인을 맞추기도 힘들었는데..
조경철천문대에서는 그냥 한번에 가이드 스코프도 없고 저배율 아이피스도 없이 그냥 12mm 가이드 아이피스만으로 한번에 정렬했네요...-ㅅ-;;;;;
별이 너무 잘보이니 그냥 센터에 넣어주면 끝...;;;
강서중에서는 광해때문에 어느별이 뭔지 알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날 뭘 찍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m51을 다시 찍으려고 했는데 이미 한번 찍어봤으니 이번엔 다른 대상을 찾아서 찍기로 했습니다.
m101 바람개비 은하!
매우 크지만 7등급정도의 밝기로 제 망원경으로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
어쨋든 촬영
망원경 : sharpstar cf-90 trilpet ED
가대 : HEQ5 pro
카메라 sony a7r + 0.76x 플래트너
iso 2500, 120초 60장, 다크 10장
DSS로 합성후 포토샵으로 보정
ISO 2500, 120초 10장, 다크 3장
DSS 합성후 포토샵 보정
포토샵에서 4크로스를 적용해봤음 좀더 쫙쫙 갈라지면 좋겠는데 ㅎㅎ 다음엔
망원경앞에 십자선이라도 올려놓고 찍어봐야겠네요
왼쪽부터 처음 강서중에서 촬영한 m81,82 이때는 초점도 대충맞추고 어떻게 찍히나 싶어서 그냥 막찍어봤고..
두번째는 역시 강서중에서 이번엔 초점맞춰서 제대로 찍어본 사실상 첫번째 천체사진
세번째는 오늘 조경철천문대에서 찍은 m101 과연 잘보이고 크다
근데 더 크게 찍고싶다...나도 은하 암흑대같은거 보고싶다....
쭈욱보면 역시 광해가 적은지역에서 장노출로 촬영매수를 늘리면 최고로 잘찍히는거 같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