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적도의 제작 내용은 아니고 자작 적도의를 만들때 필요할거 같아서 구입한 3D프린터 입니다. -_-
3D프린터는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어서 뭐 사용하는거 익숙한데..뭘 살것이냐가 고민이었지요
큰게 좋긴 한데....많이 쓸거같지도 않고...
(근데 사놓고 보니까 너무 작은걸 산거 같아서 조금 아쉬움 --;;)
그래서 제일 저렴한것중에 쓸만한게 뭐가 있나 찾아보다 알리에서 보니까
킹룬 kp3s 가 제일 저렴하더군요 부가옵션같은거 다 빼고 본체만 딱 사니까...
대충 13만원? --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ㅎㅎㅎㅎㅎㅎ
베드 크기는 180mm 라서 큰 출력물은 못뽑지만 그냥 가끔 피규어나...뭐 일상에서 쓰일만한거...뭐가 있을까요 --;
암튼 저렴해서 구입했는데 꽤 성능은 좋더군요 사놓고 찾아봤더니 이게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라
저소음 구동이랑 익스트루더가 개선되서 좀더 튼튼해지고 냉각도 잘되고 뭐 괜찮더라구요
확실히 조용하기는 합니다. 베드도 110도까지 올라가고 익스트루더는 250도까지도 빨리 올라가서
ABS 같은거 출력하기에도 용이하네요. 작은게 단점...--
음...언박싱사진은 없고 그냥 거실에다가 작은 작업다이를 만들어서 공간을 만들었네요 ㅎㅎ

너저분해 보이는 작업공간 -_-;;;; 만들어놓고 봤는데...역시나 좁아서 옆에 있는 전자렌지대를 치우고 선반을 하나 더 사서 옆에다가 놔야겠네요 ....

킹룬 sp3s는 요만합니다. 굉장히 아담하지요 -_-;;; 덕분에 공간을 많이 안잡아 먹는게 장점인데....베드가 작아서
사진에서처럼 180mm가 넘어가는 출력물은 저렇게 대각선으로 놓고 뽑으면 조금큰 출력물도 가능은 함 ㅎㅎ --
옆에 적도의 테스트용으로 출력해본 테스트 출력물들이 있네요...저건 그냥 PLA로 출력해봤는데 꽤 튼튼합니다;;;;
출력시간이 너무 걸리는건 어쩔수 없지만요...

이케아가 집근처에 있어서 --;;; 이케아 갔는데 타공보드가 있길래 사왔네요. ㅎㅎ 나사같은거 정리하고 싶었는데
저기에 사이즈별로 구별해서 넣어두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외 잡다한 공구들도 정리할수 있고....
일단 ABS를 쓰면 플라스틱녹는 냄새도 심하게 나고 유독물질? 이 나오기도 하고..수축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온도유지를 위한 챔버가 필요해서 챔버를 만듬...

폴리카보네이트(PC)로 제작한 챔버 대충 사이즈 재서 그린다음 그냥 거래처 사장님한테 부탁했더니 후루룩 재단해서 보내주셔서 집에서 아크릴본드로 붙여서 만들었네요 ㅎㅎ 이것도 인터넷에서 사려면 몇만원은 줘야할텐데..공짜 ㅎㅎ
덕분에 필라멘트 수축도 방지할수 있고 소음도 더 줄여서 거의 안들리네요 냄새도 안나고 다만 출력후에는 문을 열어서 환기를 몇분간 시켜야 합니다.
뭔가 저 챔버에다가 구멍을 뚫어서 환풍기를 부착해서 베란다로 덕트를 만들어서 뺄까 했지만 -- 대공사라서 귀찮아서 패스..뭐 자주 출력할것도 아니고...

깔끔한 챔버에 들어가있는 3D 프린터..그리고 옆에 있는건 필라멘트히터 인데...필라멘트가 습기에 약하고 습해지면 공기가 들어가서 출력할때 기포(?)같은게 생기는걸 방지해주는 필라멘트 건조기 입니다. ㅎㅎ 건조한 필라멘트가 바로 출력되는게 좋다고 하네요...확실히 거미줄같은것도 안생기고 레이어도 좀더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
하지만....매우 귀찮은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매번 pc에서 파일을 SD카드에 옮겨야 한다는것이었죠 -_-;;;;
회사에서는 어차피 3D 프린터 제어용으로 pc가 따로 있으니 그냥 네트워크로 파일옮겨서 원격제어하면 되니까 편한데말이죠...집에서도 원격으로 3D프린터를 제어할수는 없을까...고민을 하다가..
제일 간단한거는 그냥 USB 5M 정도 짜리 사다가 pc 다이렉트로 연결하면 되겠지만....방바닥에 선널려있는게 보기 싫어서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3D프린터 원격제어
그래서 라즈베리파이4 도 구입함 -_-;;;;

7인치 모니터와 같이 구입한 라즈베리 파이 모습 그리고 라즈베리파이로 3D 프린터를 무선으로 원격제어할수 있는
옥토프린트(Octoprint)를 설치했습니다. =_=

옥토프린트 는 라즈베리파이를 서버로 만들어서 로컬네트워크로 제어하는 시스템인데...간단하게 라즈베리파이에 옥토프린트를 설치해주고 메인pc에서 브라우저로 로컬네트워크ip로 접속하면 제어화면이 나와서 간단하게 3D 프린트를 원격제어할수 있어서 편리함...사진에서처럼 Gcode 뷰어로 어디쯤 출력하고 있는지 알수 있고...라즈베리파이용 카메라를 장착하면 실시간 모니터링도 지원합니다. 일단 카메라는 알리에 주문해놨음 ㅎㅎ -_-
나중에 카메라 장착하고 나서 이 옥토프린트 리뷰라도 하나 써봐야겠습니다. 문제가 좀 많은듯 이거 --;;
장점으로는 파일 옮기는것도 쉽다는것인데...하지만 단점이라고 해야할까...
시스템이 좀 불안정함 -_- 원인을 모르겠는데 출력중에 접속이 끊겨서 멈춰버릴때가 몇번 있어서 Gcode를 수정해서 다시 출력하는 일이 종종 발생해서 불안하네요 --
브라우저로 접속한 상태로 제어하기 때문에 pc가 꺼지거나 브라우저가 꺼지거나 리프레시 되버리면 출력이 멈춰버리는데 당연히 이런 불안정한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이어서출력하는 기능이 있을가 했지만 멈춘지점부터 이어서 출력하는 기능을 못찾음 없는건가 -_- 매번 멈출때마다 Gcode 수정해서 출력해야 하는건지 ...답답함..이게 가장 큰 단점
그나마 터미널창을 제공하고 있어서 Gcode를 어디까지 출력하다가 끊겼는지 바로 알수 있어서 끊어진거 이어서 출력하는건 크게 어렵지 않음 귀찮아서 그렇지 --;;;
그외에는 뭐 딱히 불편한것도 없고...
암튼....
3D 프린트로 일단 자작 적도의 하우징 알루미늄 가공전에 테스트로 미리 뽑아서 문제가될만한 부분들을 미리 발견할수 있어서 큰돈 들어가는 알루미늄 가공은 한번에 끝날수 있을거같아서 3D 프린터의 가치는 충분히 뽑은듯하네요.
그나저나 진짜 이어출력하기 기능 없나???? 옥토프린트로 출력할때는 프린터자체에 있는 이어서출력하기 기능을 사용할수가 없음...--
이러다가 나중에 홈diy용 CNC 도 사지 않을까 싶네요 ㅋ --;;; 아 5축 MC 갖고싶다....
Kingroon KP3S 출력물

10만원대 제일 저렴한 프린터지만...결과물은 꽤 훌륭하네요. 딱히 마감을 안해도 될정도사진을 확대해서 레이어층이 보이지만 그냥 보면 그냥 매끈해보입니다. ABS라 사포질도 잘되니 다듬고 도색하면 꽤 괜찮을거 같습니다. PLA는 싸고 좋지만 사포질이 드럽게 안되서 힘듬 --;